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by 띰썬

참 쉬운 말이지만 막상 말하려면 생각보다 어려운 말들이다.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어딘가 낯간지럽기도 하고...


어쩌면 나이가 들수록 하기 어려운 말들같다.

어린 아이들을 보면 오히려 쉽게 저 말들을 뱉어낸다.


자존심 때문일까?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을수록 미안하다,고맙다,사랑한다 라는 말을 하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저런 말들을 들으면 어쩐지모를 감동까지 느껴지기도 한다.


안성재 쉐프가 자녀들과 두바이 쫀득쿠키를 만드는 영상이 연일 화제였다. 첫 번째 영상에서는 두쫀쿠가 아닌, '두바이 딱딱 강정'을 만들어내어 많은 네티즌들의 원성(?)을 들었다. "아, 아빠 이거 아니라고!"라는 댓글이 얼마나 웃기던지.


얼마 전 두쫀쿠 A/S(?) 영상이 올라왔는데 역시나 반응이 폭발적이다. 안성재 쉐프가 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아빠가 미안하다. 잘 몰라서 그랬다"라는 말과 함께 제대로된 두쫀쿠를 만들어 낸 영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안성재 쉐프의 이런 태도에 감동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는 태도. 누군가는 참 별것도 아닌것 갖다가 감동을 하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게 참 '별 거'일 수 있는 거거덩요. 어떤 이에게는 그게 큰 상처였던 거다. "미안하다"라는 말 한 마디면 충분한데.

이를 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미안함과 감사함을 표현하고 살지 못하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내가 미안해. 잘 몰라서 그랬어." 라는 한 마디면 충분한데. 이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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