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님들, 잼얘해봐(해주세요)
"야, 잼얘 없냐?"
"ㄴㄴ 일상이 노잼이라 잼얘 1도 없음.
그리고 잼얘님선 모름?"
요즘 친구들을 만나면 서로의 안부보다
'잼얘' 여부를 묻기 바쁘다.
'재밌는 얘기'의 줄임말로, 비교적 최근에 생긴 신조어
(not jam story…)
1. 나에게 잼얘 따윈 없으니 너라도 해주렴
2. 내 잼얘 듣고 싶으면 네 잼얘 먼저 까야지
라는 뜻이 담긴 유머섞인 말이라고 볼 수 있다.
잼얘를 부르짖는 우리들은 일상이 무료하다. 내 일상에 재밌는 일이 없으니 너의 인생에서라도 재밌는 일을 찾고 싶다. 도파민이 부족하거든!
(어디 도파민 터지는 일 없나? 하다못해 도파민 터지는 썰이라도!)
다들 도파민과 잼얘를 갈구하는 것을 보면 모두들 인생에 즐거운 일이 부족한 것 같다. 심심한 걸 못 견디는 거지. 외로움만큼 참기 힘든 것이 심심함이라는 감정 같다. 특히나 소셜 미디어 속 사람들은 너무 재밌어 보인다! 완전 도파민 터지는 삶을 사는 것 같다. 나만 노잼으로 사는 것 같고 그래.
"요즘 완전 인생 노잼시기다"라는 말도 많이 하는데, 관점을 전환하면 원래 인생은 재미 없는거가 맞는 거 같다 ㅎㅎ 애초에 재미없는 것에서 재미를 찾으려니 불가능한 거 아닐지...^^;
도파민과 잼얘를 외치는 우리들, 자극에 너무 길들여진 것은 아닐까 고민해볼 필요도 있다.
(갑작스러운 교훈적 마무리)
브런치 작가님들, 잼얘해봐 talk funny
(please)
#잼얘 #도파민 #인생노잼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