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띰썬 Sep 01. 2024

예술가에 대한 동경

예술의 소비자와 생산자, 그 어딘가에서

나는 예술가를 동경한다.

정확히 말하면 역사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 말고, 내 주위 예술하는 친구들을 동경한다.

부럽다기보다는 동경한다. 부럽다는 말로는 잘 표현이 안 된다.


동경하다... 문득 정의가 궁금해진다.

국어사전에는 이렇게 등재되어 있다.

동경하다2憧憬하다   

1.     동사 어떤 것을 간절히 그리워하여 그것만을 생각하다. 

2.     동사 마음이 스스로 들떠서 안정되지 아니하다.   


나는 왜 예술가 친구들을 동경할까?

손으로 무언가를 창조해낸다는 게 매력적이다. '날 때 부터 타고난 재능'을 가졌다는 점이 왠지 부럽다. 예술성은 노력해도 가질 수 없는 것이다. 나에게 없는 것들을 가졌다...

다 필요 없고, 그냥 멋있다! 간지 난다!


디자인, 피아노, 조소, 제과 등 예술쪽 전공인 친구들이 있는데, 이 친구들을 만나면 다른 친구들보다 뭔가 기분이 더 좋다. 이 친구들은 사고 방식도 좀 남다르다고 느껴진다. 


사실 나도 학창 시절 나름의(?) 예술 활동을 했다.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소프라노 리코더를 배우며 오케스트라 활동까지 해봤다. 피아노는 아직까지도 취미로 종종 친다. 최근엔 드로잉도 소소한 취미로 하고 있다. 서울에 와서 참 좋았던 것이 전시회가 정말 많다는 점이었다. 시간이 생기면 전시회를 많이 보러 다닌다.


예술을 참 좋아하는데, 솔직히 전공자의 경지까지는 아니기 때문에...ㅎㅎ 어쩌면 내가 가지지 못한 어떤 것에 대한 찬미?인가 싶기도 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혼자서‘도’ 잘해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