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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Jul 15. 2016

오.하.음/허니지 - 열대야

언제나 뜨거웠던 열대야에 대한 새로운 해석

지금 이 내 맘은 열대야 

밤이 돼도 식지 않는 십대야 

너 하나밖에 모르는 소년 같아 아이 같아


"자려고 누웠는데 방안 온도가 28도 밑으로 내려가질 않는다. 그래서 잠을 자고 나온 건지 밤새운 건지 모르겠다." 딱! 작년 이맘때쯤 출근하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서 친구와 건넨 대화입니다. 드디어 열대야의 계절이 다가왔죠. 한 달 동안 열대야와 싸워서 이기려면 선풍기, 쿨매트, 냉수 샤워, 에어컨 등 꿀잠을 위한 최적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곤 합니다. 에어컨을 한 달 내내 틀어 놓으면 시원하긴 하지만, 어마어마한 지출을 감당해야 하죠. 사실 열대야를 마음 편히 이길 수 있는 명쾌한 방법은 없습니다. 굳이 찾는다면 더위에 적응하는 방법밖엔... 이기려고 하지 말고 순응하며 살아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소개할 이 노래는 열대야가 가진 뜨겁고 적응하기 힘든 느낌을 사랑의 감정에 빗대어 표현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열대야는 끈적끈적하고 버티기 힘든 부정적인 느낌인데...) '뜨거운 사랑이 마치 열대야 같다'라고 사랑을 고백합니다.


'허니지'라는 그룹명이 낯설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슈퍼스타 K에서 이미 언급된 적이 있기 때문이죠. 뛰어난 가창력과 감미로운 하모니로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는 3인조 프로젝트 그룹에서 이제는 정식 앨범 발매와 함께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죠. 오디션 당시 감미로운 보이 그룹 같은 느낌이었다면 많은 고민과 연습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전보다 확실히 편안함과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뜨거운 열대야 같은 사랑고백, 다소 오글거리긴 하지만 부럽기도 하네요~


<한줄정리>

-열대야 같은 뜨거운 사랑고백 노래

-슈퍼스타K 출신 보이그룹에서 실력파 남성그룹으로

-언제나 뜨거웠던 열대야에 대한 새로운 해석

<▲출처. 청춘뮤직 / 허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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