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뿜뿜 넘치는 노래
[오늘하루음악]빌리어코스티(Bily Acoustie) - 니가 미치도록 사랑스러운건지
어쩌면 단 한번 만나게 되는 사람
그게 바로 너라고 이 모든 걸 알게 된다면
그때가 되면 너에게 꼭 말할게요
다 알게 된다면
1. 이 계절과 닮은 너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 서늘한 기운이 돌아오는 이때만 되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이름하여 '환절기 그녀' 그녀의 특징은 환절기와 닮았었다. 아침저녁 큰 기온차로 감기에 걸리기 쉬운 것처럼 그녀 또한 감정의 폭이 심했기 때문이다. 투정은 심했지만, 다행히 나에겐 익숙했다. 어느새 없으면 허전한 매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맘때 저녁노을 색깔은 예술이다. 붉게 물든 노을을 보며 그립고 아쉬운 마음을 함께 떠나보낸다. 가끔 미치도록 사랑스러울 때도 이런 느낌이었을까? 이 순간이 떠나지 않길 간절히 바랐던 마음도 비슷한 것 같다. 매년 돌아오는 이맘때쯤 떠나간 그녀를 떠올려 본다.
2. '빌리어코스티'스러운(?) 진지한 고백
"자꾸만 두근거리는 마음 나도 몰래 지은 웃음" 당신이 사랑하고 있다면, 반드시 두근거리는 마음을 경험할 것이다. 사랑은 마음을 춤추게 하고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만든다. 도대체 내가 왜 이러는지 알 수가 없을 것이다. 모든 게 완벽하고 나와 닮았다. "우린 인연인가 봐!" 오글거리지만, 사랑하게 된다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멘트다. 오랜만에 빌리어코스티가 돌아왔다.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눈빛과 목소리로 여심을 홀렸던 기억이 사라질 때쯤 다시 각인시키기 위해 큰 발걸음(?) 해 주셨다. 이번엔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그렸다. 사랑이 어렵다면 이런 걸까? 고민하게 만드는 가사를 보면 직접 겪은 이야기가 아닌가 의심하게 한다. 사랑이 뿜뿜 넘치는 이 계절에 어울리는 달콤한 목소리를 빠져보자.
-사랑이 뿜뿜 넘치는 노래
-여심사냥꾼 빌리어코스티의 귀한
-가을맞이 사랑 노래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themusiq@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