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는 긍정의 에너지다.
Oh, I'll take your hand when thunder roars Oh,
태풍이 몰아치면 손잡아 줄게
And I'll hold you close, I'll stay the course
널 꼭 안아주고, 여정을 함께 할게
I promise you from up above
약속해 이곳에서
"누군가 내게 손을 내밀어 준다면"
가장 친한 친구가 또 연락이 두절되었다. 그러고 보니 그 녀석이 힘들어할 때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본 적이 없다. 연락이 두절된 이유는 심각한 고민 뒤에 찾아오는 동굴 회기 본능이다. 나쁜 일만 일어나질 않길 바라며, 다시 돌아올 때까지 얌전히 기다리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 내가 힘들 때 가장 먼저 전화를 걸게 만드는 절친 중 하나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가 힘들 땐 항상 그 녀석이 있었고, 멀리 살지만 단숨에 달려와 준 적이 많다. 한 마디로 정도 많고 매우 착한 친구다. 그런 녀석이 한 번 힘들어하면 찾아가도 만나 주지 않을 정도로 동굴 속을 파고든다. "얘 또 저러는구나~ 가만히 놔두면 돌아와~" 친구들의 반응은 이제 지쳤다는 듯 냉담하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 녀석에게 힘든 낌새가 보여도 먼저 말을 걸어준 사람이 없었던 것 같다. 오로지 나만 힘들 줄 알고, 상대방은 나보다 쉬운 인생을 사는 것 같다고 느끼나 보다. 그 친구는 내 걱정을 들어주며 딱! 한 마디 했다. "내게 다 털어놔~" 그 한 마디가 쓰디쓴 소주보다 백배, 천 배, 만 배는 위안이 된 적이 많다. 그 쉬운 한 마디를 나는 왜 해준 기억이 없을까? 참 못난 놈이다. 어려 울 때 들어주는 한 마디 말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면서 왜 그랬을까? 그나저나 그 녀석은 잘 지내고 있겠지?
"긍정의 힘을 믿어! 이보다 더 밝을 순 없다."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를 두고 자신들만의 색깔을 가진 독특한 록밴드라 한다. 시적인 가사와 어딘가에 구속받지 않는 자유분방함, 끝없는 실험정신 등 이들을 수식하는 말은 전부 매력이라는 큰 틀 안에서 설명된다. 밴드 이름처럼 다소 몽환적이지만,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분명하고, 강력하게 선동질하지 않으며, 자신만의 길이 이것이라 국한되어 설명하지도 않는다. 한마디로 제멋대로이다. 보컬 '댄 레이놀즈'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들은 록밴드이지만, 록만 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히며 늘 달라질 것을 예고한 적도 있다. 결국 더 보여줄게 많이 남아있다는 말이다.
Look out down below Walking the wire, wire, wire
(아래를 조심하며 한 발 한 발 줄 위를 내딛는 거야)
이 노래를 들으면 같은 앨범에 수록된 'Thunder'가 떠오른다. 이 두 곡의 공통점은 희망찬 밝은 느낌의 리듬과 더 나은 미래를 말하는 긍정의 에너지를 말하고 있다. "더욱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넌 훌륭한 사람이야~" 직접적인 표현은 없지만, 듣다 보면 잊고 살았던 용기를 찾아 줄 것 같다. 빠져든다. 나도 모르게~ 오늘부터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 덕후나 되어야겠다.
-잊고 살았던 용기가 솟구친다.
-희망한 하루가 될 것이라 착각하게 만드는 노래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는 긍정의 에너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