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보이스 3총사가 모이면 누구? Thirdstory

감성적인 목소리에 취하고 싶다면 'Thirdstory'를 들어라!

by 생강남


내 오랜 기억 속 꿀 보이스 3총사는 '보이즈투맨'이었다



이렇게 말하면 나이가 가늠이 될 것 같네요. 맞습니다. 대학시절 한동안 흑인 음악에 심취해 70~90년대 음악을 찾아 듣기 위해 외국 사이트를 찾아다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새로 나온 가스펠에 00이 참여했는데 리듬감이 장난 아니야~" 뜻을 같이한 친구들과 함께 나눠 듣기에 바빴죠. 그 당시 인기 있었던 보이즈투맨은 남성 3인조 알앤비 그룹의 표본이었습니다.



다들 아는 사실이지만 이들은 원래 4인조였다...


신들린 듯한 기교와 끝을 모르고 올라가는 높은음, 악기 없이 오로지 목소리로만 노래를 가득 채울 수 있는 능력 등 이들의 노래는 완벽에 가까웠죠. 물론 이후에 비슷한 그룹도 상당히 많았지만, 여전히 기억에 남아 오랫동안 회자되는 건 '보이즈 투맨' 밖에 없네요.


THIRDSTORY, 뉴욕을 거점으로 한 3인조 남성 그룹입니다. 데뷔는 2014년으로 이제 6년 차 중고 신인 가수들이죠. 사실 이들에 대한 정보는 많이 없습니다. 유명한 노래만 존재할 뿐이죠. 'Eryn Allen Kane'와 함께 부른 이 영상은 원작자와 피처링이 뒤바뀐 것 같은 상황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여자 솔로 가수의 노래에 3명의 남성 그룹이 피처링한 것처럼 들릴 정도로 목소리가 잘 스며들어있죠.


보기에는 IT 기술자 같이 생겼어도 목소리만 들으면...



이별 후 로맨틱한 재결합을 외치는 노래다.



이 노래의 매력은 끈적한 세 남자의 목소리뿐만 아닙니다. 다소 찌질하지만 귀여운 구석이 있는 남자의 이별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죠. 가사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떠난 그녀를 잊지 못했으면서 아니라고 부정하죠. 하지만 술에 취해 주절 거리다 보니 사실대로 이야기하게 됩니다. "거짓말이야"


But I get high every night when I'm all alone

그러나 나는 매일 밤 혼자 있을 때마다 취하곤 하지

'Cause it helps me forget that I'm feeling low

왜냐면 이게 울적한 기분을 잊게 하는데 도움을 주거든

Told you I was doing fine

너에게는 내가 잘 지내고 있다고 말은 했지만

It's a lie, you should know

거짓말이야, 너는 알아야지..


이들의 라이브를 찾아들어보는 것도 추천


다소 바보같이 행동하는 남자의 고백들은 후회로 시작해 후회로 끝납니다. (있을 때 잘해야 함) 가사를 음미하고 노래를 듣지 않으면 '정말 감미로운 목소리를 듣고 있으니 감동에 취하는군~'이라며 쉽게 넘겨버릴지도 모르겠네요. 이제부터는 가사가 절절한 만큼 THIRDSTORY 이들의 목소리 또한 예사롭게 들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지금까지 THIRDSTORY의 'Still in Love'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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