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감성을 가득 담아 돌아온 윤현상

싱어송라이터 윤현상은 누구인가?

by 생강남




한 여름밤 감성을 가지고 돌아온 윤현상, 누구?



약 9년 전 'K팝 스타 시즌 1'에서 앳된 청년이 사람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다른 참가들과 다르게 자작곡으로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숨은 보석이라는 호칭이 늘 따라다녔죠. 오디션 프로그램이 끝나고 사람들에게서 잊힐 때쯤 아이유와 함께 듀엣을 부르며 새롭게 등장합니다. "아 이런 가수가 있었지?" 나조차도 잊고 있었을 정도로 활동이 없었다 보니 두 조합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언제쯤이면'이라는 노래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노래입니다. 아이유와 함께 데뷔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이유의 사람 보는 눈' 때문입니다. 오디션을 감명 깊게 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회사에 추천을 하면서까지 인재 영입에 나서 준 덕분이죠.


▲ 윤현상 / 앨범 '말랑'


작년 이맘때쯤 '춤추는 우주'로 잠시 활동을 하다 건강 문제가 생겨 쉼을 선택했습니다. 1년 동안 많은 쉼과 생각 정리가 된 덕분인지 다시 예전 감성 그대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2곡밖에 들어있지 않는 미니 앨범이지만 '윤현상 표' 시티 팝과 차분한 발라드가 포함되었습니다. 모두 여름밤이라는 주제에 맞춰져 있죠. 윤현상 노래는 사색에 잠기는 새벽시간에 잘 어울립니다. 잔잔한 선율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생각에 빠지게 하는 가사가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가끔 네가 툭 지나가는 말로 날 바꿔 부르면 어떻게 할지 나 모르겠어 이제"


생활가사를 잘 쓴다는 '윤종신'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일상에서 소재를 찾고 친구와 대화하듯 평범한 말이 가사가 됩니다. 앳된 지난 시절을 다 지켜봐 와서 일지는 모르겠지만 놀라울 정도로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대중과의 적절한 밀당을 해가며 노래를 만들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이 돋보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기대해봅니다.



윤현상의 '언제쯤이면'을 이야기해보자.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윤현상의 끼를 발견한 것은 아이유의 안목 때문입니다. 오디션에서 발견한 '윤현상'의 숨겨진 능력을 알게 되고 회사에 적극적으로 추천한 뒤 지금의 윤현상이 될 수 있었죠. '언제쯤이면'이라는 노래 역시 '아이유'의 적극적인 구애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직접 피처링으로 참가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로 만들어졌죠. 윤현상의 데뷔 앨범인 만큼 힘을 실어주고 싶은 의도이지 않을까 생각하지만요.



'언제쯤이면'은 감각적인 작곡 능력, 대중을 이해하는 편곡, 모두가 좋아하는 목소리를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아이유를 떠올리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작곡가 '김제휘'의 참여는 신의 한 수였죠. '마음', '이지금', '눈사람', 'Dear moon' 등 노래를 만들며 누구보다 아이유의 감성을 잘 끌어내는 작곡가입니다. 결국 윤현상이 만든 노래를 김제휘가 편곡하고 아이유가 부르게 된 것이죠. 서로가 자신들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 만든 걸작이 되었죠.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됩니다. 주춤했던 지난 1년을 뒤로하고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되니 다시 한번 최강 조합을 기대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라 어느 정도 성숙해진 서로가 다시 한번 뭉치는 모습을 보고 싶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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