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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Apr 05. 2016

오늘하루음악/리차드 파커스 - 계절의 노래

따뜻한 봄 햇살에 어울리는 슬픈 노래,  계절의 노래

한 겨울이 지나고 따듯한 봄이 오면 

얼어붙었던 네 맘도 녹일 수 있을까 


살며시 숨겼던 내 맘을 훔쳐가 버리곤 

다시 돌려주지 않고 넌 사라졌어


봄을 생각하면 따뜻함, 반가움, 시작, 풋풋함, 사랑, 녹는다 등 새로운 계절이 주는 긍정적인 것들만 떠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계절이 바뀜에 따라 새로움을 적응해야 되고 지나간 계절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환절기가 오면 몸뿐 아니라 마음도 계절에 맞춰 변화하는 시기라서 그럴 수 있지 않겠어요. 지금 소개할 노래는 봄이 주는 따뜻한 마음을 노래하기보다 오히려 따뜻한 계절이 다가와 내 마음을 더 허전하게 한다고 역설하고 있어요. 어쩌면 요즘 날씨와 잘 어울리지 않는 노래 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런 역발상적 감성(?)도 지금 이 계절에 어울릴 것 같아 소개해 봅니다.


'계절의 노래'에 대한 소개를 보면 모든 계절에 스며들어있는 혼자만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흘러간 시간, 지나간 추억을 아쉬워하는 마음을 계절이 바뀌는 것에 빗대어 표현했네요.(그렇다고 절규할 정도로 슬프진 않아요ㅋ) '리차드파커스'는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에 등장하는 호랑이 이름을 가져와 본인의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참고로 영화 속 벵골호랑이는 모두에게는 두렵고 결코 익숙해지지 않지만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비치고 있어요. 아마도 '리차드 파커스' 역시 금방금방 잊히는 뮤지션이 아니라 은은하게 활동하더라도 오래 기억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이 노래 지금 듣기에 딱 좋은 노래라고 자신합니다. 일단 믿고 들어 보세요!


<한줄정리>

-사심 가득한 뮤지션(음악) 소개

-신스팝 장르의 떠오르는 샛별

-따뜻한 봄 햇살에 어울리는 슬픈 노래


<▲출처. 리차드파커스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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