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팁
언제 가도 트렌디하고, 개성 있고, 볼 게 많은 곳이 요르단이야. 쇼핑몰이나 획일적인 브랜드가 싫다면 요르단이 딱일 것 같아. 아주 오래된 치약 칫솔 전문점부터, 빈티지 가방가게, 런던에서 건너온 힙스터 호텔, 공예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신발가게, 레인코트 전문점, 럭셔리 부티크, 네덜란드 음식점, 유기농 주스바, 브라운 바들이 즐비해. 이것저것 다 섞여서 어우러지는 암스테르담의 매력이 느껴지는 곳이 요르단이지. 그중에서도 너무 뻔하지 않고, 내가 즐겨가던 곳을 적어볼게.
캣츠 앤 띵스 (Cats and things) – 쇼콜라틀 앞의 고양이 용품/고양이 머천다이즈 전문샵. 그냥 그 괴팍한 가게 느낌이 항상 재밌더라.
쇼콜라틀 (Chocolatl) – 전 심리학자였던 세계 초콜릿 판정가 아저씨가 운영하는 공정무역/유기농/빈투바 전문 초콜릿점. 다양한 초콜릿도 샘플할 수 있고, 가끔 테이스팅 클래스 (이를테면 위스키+초콜릿)도 있어. 내가 너무 좋아해서 가게 내외랑 친구가 된 곳이야.
드 나인스트라체스 (De 9 straatjes) - 패셔너블하고 개성 있는 샵들이 모여있는 걷기 너무 좋은 거리들이야. 가로수길/경리단길 뭐 이런 거랄까? 그냥 요르단 지역 거리가 다 보는 재미, 먹는 재미가 크니 윈도쇼핑하는 것만으로도 배부르지. 더 정확한 정보가 알고 싶다면 https://de9straatjes.nl/en/home 들어가 봐.
모이 (Mooi Amsterdam brand store) – 네덜란드의 내로라하는 디자이너 마르셀 원더스가 창립한 현대적인 가구/인테리어 회사 브랜드 스토어야. 말 모양의 조명, 바람에 불려 가는 델프트 화병처럼 참신한 제품들을 바로 살 수 도 있어.
프루프로칼 아렌즈네스트 (Proeflokaal Arendsnest) – 100개 이상의 네덜란드 브루어리의 맥주가 있는 분위기 좋은 펍. 맥주 애호가라면 꼭 가봐야 할 곳.
레스토랑 무더스 (Restaurant Moeders) – ‘엄마들’이라는 이름의 네덜란드 홈쿠킹을 맛볼 수 있는 곳. 엄마들의 사진들로 도배가 되어있어서 분위기도 좋고 가격도 괜찮아서 가볼 만해.
살무에라 (Salmuera) – 남미 (아르헨티나 스테이크와 멕시코 데킬라 등) 음식 전문 레스토랑인데 안의 정원 분위기도 아늑하면서 북적이고, 무엇보다 스테이크가 정말 맛있어.
더 혹스턴 (The Hoxton Amsterdam) -런던 혹스턴에 있는 호텔의 네덜란드 지점. 분위기가 좋지만 활기도 있어서, 운하 옆에 있는 카페에서 쉬거나 책을 읽거나 랩탑 작업하기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