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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나앨 May 23. 2022

네덜란드 사람들의 흥

2022년 킹스 데이 축제

실은 이 나라에 살기 전 까지는 네덜란드가 왕립 국가인지 아닌지 관심도 없었죠. 네덜란드의 로열패밀리는 사람들이 원해서 없어졌던 게 만들어진 경우예요. 나라의 정체성과 상징으로 필요하다고들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왕을 기념하는 날이 '킹스 데이'라는 공휴일이에요.

여왕이든, 왕이든, 그들의 진짜 생일이 언제든, 항상 매해 4월 27일이 그날입니다.


네덜란드 국가를 상징하는 오렌지색으로 온통 물든 사람들과, 거리 곳곳에서 벌어지는 시끌벅적한 이벤트로 축제 분위기가 아주 말 도 못해요. 이에 대한 재미있는 비디오 공유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wdjwp-rB7E

사실 말이야 '왕의  (킹스 데이)'이지,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 걱정은 다른 곳에 두고 자기 맘대로   있는 '의무에서 쉬는 '  공휴일의 의미인  같아요.

어딜 가도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네덜란드 전통(?) 가요와 이에 맞춘 들썩들썩 춤이에요. 젊은 사람도 나이가 든 사람들도 하나가 되는 네덜란드 가요… 약간 트로트와 비교가 될까요. 삶과 사랑의 애환을 다룬 노래들이라 처음 들어도 따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아요.

네덜란드 노래에 맞춘 네덜란드 아줌마들의 춤~
오렌지색 잡동사니

암스테르담의 킹스 데이는 길거리 음식, , 정크 야드세일, 시끌벅적 파티라면  작은 마을 나든에 와서 경험한 킹스 데이는  다르네요! 물론 길거리 음식, , 세일, 파티가 있지만 훨씬  가족적이네요. 그리고 맘에 쏙 들게 빈티지 그릇이나 그림을 좋은 가격에 늘어놓고 팔더라고요.

아스파라거스를 얼마나 좋아하면... (뒤에 틀니도 참 인상적이죠?)
좋은 그릇들 득템 했습니다.

코로나로 2 만에 맞이한 킹스 데이도 여전히 네덜란드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한 번에 느껴보기 쉬운 날이에요.


- 오렌지색으로 꾸미기

- 길거리 음악

- 안 쓰는 물건 팔아 돈 만져보기

- 싸게 물건 사기

- 맥주나 와인 한 잔 걸치고 길거리 안방 마냥 돌아다니기


그래서 먹는 걸 좋아하는 저희들은 킹스 데이 기념 디저트를 먹었네요. ㅎㅎ 오렌지색으로 꾸민 톰푸스 (Tompouce 커스터드와 생크림이 샌드위치 된 페이스트리) 모어콥 (Moorkop 커다란 슈크림)을 먹었어요.

내년에는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빈티지 그릇들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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