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마케터 Fynd Hour] 커리어 관리를 위한 CRM, 총정리
신개념 네트워킹 플랫폼 'Fynd Hour'에서
청년마케터 회원들이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
" 커리어 관리를 위한 CRM, 어디까지 해봤니? "
[초청 게스트]
- Andrew Kim
(現 Fynd 창립자, 前 우버 아시아태평양 채용 팀장)
- Eden Kim
(現 이직스쿨 대표코치, 이코노믹리뷰 칼럼니스트)
[관련 기사보기]
Moderator. YoonChan Park
✅ 벤처스퀘어 외부필진
✅ 청년마케터 상생협력팀 리드, 헤드디렉터
✅ 前 다원교육 운영본부 브랜드마케팅 실장
Speaker. Andrew Kim
✅ Fynd 창립자 겸 대표
✅ 前 우버 아시아태평양 채용 팀장
✅ 前 클라우드키친스 창업팀 멤버 & Executive Talent Partner
Speaker. Eden Kim
✅ 이직스쿨 커리어 디렉터
✅ 15년 경력의 마케팅 전략 컨설턴트
✅ 경제전문지 이코노믹리뷰 칼럼니스트
✅ 오디오북 '직장에서 행복하게 살아남기' 출간
- intro. 청년마케터 & 연사진 소개
- Chapter 1. Career Relationship Management가 뭐예요?
- Chapter 2. 잘나가는 글로벌 인재들이 자신의 커리어 파이프라인 만드는 법
- Chapter 3. 글로벌 기업 취직을 위한 step by step 가이드.
- LIVE QnA. 마케터의 역량 강화는 어떻게 해야 할까?
- LIVE QnA. 이직을 준비할 때 나만의 강점과 차별점을 어떻게 발견하고, 부각시킬 수 있을까?
- LIVE QnA. 입사를 위해서, 마케터가 포트폴리오를 튼튼히 준비할 수 있는 특별한 팁이 있을까?
- Outro. Fynd 플랫폼 소개
▪️ 직장인 커뮤니티 '청년마케터'는 지난 2020년 3월 27일(금) 설립된 이래로 3000여 명의 마케터님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2030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마케팅 세미나, 직무 스터디,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프라인 참석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YoonChan Park 헤드디렉터는 청년마케터 커뮤니티를 리드하는 상생협력팀의 디렉터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브런치와 스타트업 전문언론지 벤처스퀘어에서 외부필진으로 참여하면서 다양한 전문가님들을 찾아뵙고 있습니다.
▪️ Andrew Kim 대표님은 우버 아시아 리쿠르팅 리더로 우버가 400명에서 2만2천명 까지 크는 전 과정을 5년간 함께했습니다. 또한 Cloudkickens의 초창기 멤버로 아시아, 미국, 유럽등의 사업 진출과 팀 세트업을 함께하셨습니다.
▪️ Eden Kim 디렉터님은 15년 경력의 마케팅 전략 컨설턴트로 근무하셨고, 현재는 이직스쿨 커리어 디렉터로 계십니다. 또한 경제전문지 이코노믹리뷰 칼럼니스트로 연재하시면서도, 오디오북 '직장에서 행복하게 살아남기' 출간하신 바가 있습니다.
Career Relationship Management가 뭐예요?
Q. (Park) 우선, 오늘의 대주제인 CRM이란 무엇일까요?
마케터들은 흔히 CRM을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로 생각하실 것 같아요. 오늘 Fynd와 함께 하는 세션에서는, 많은 분들에게 약간은 생소할 수 있는 Career Relationship Management에 대한 얘기를 해 보려 합니다. 먼저 Andrew님이 정의하시는 CRM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어요?
A. (Andrew)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 아무도 혼자의 힘으로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신 그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요 그것은 그들의 주변에는 세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필요한 정보를 주는 사람
필요한 사람을 소개해주는 사람
필요한 조언과 코칭을 해주는 사람
저는 CRM을 성공적인 커리어를 만들어 나갈 때 꼭 필요한 이 세 가지 부류의 사람들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actively), 의도적(intentionally) 또는 의식적으로(consciously), 주도적으로(proactively) 관리하고 분석해서 개선해 나가는 '인맥 및 경력 관리'로 정의합니다. 다시 말해서 나의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를 도와 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렇게 만난 사람과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신개념 커리어 관리 솔루션'인 것이죠.
Q. (Park) CRM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특별한 까닭이 있으신지도 궁금합니다.
A. (Eden) 커리어의 특징은 비즈니스와 유사합니다.
비즈니스와 커리어 모두 성장과 지속 가능성이 중요하죠. 따라서, 커리어 패스를 스스로 리드하되, 모두 혼자 하지 않고, 같이 할 수 있도록 주변과 전략적으로 제휴를 맺고 서로가 리드해야 합니다.
잘나가는 글로벌 인재들이 자신의 커리어 파이프라인 만드는 법
Q. (Park) 오늘의 대주제인 CRM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게 얘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앞서 연사님들이 CRM의 중요성을 짧고 굵게 설명해주신 덕분에 대략적인 감이 오는 것 같아요. Andrew님께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Andrew님은 클럽하우스에서 CRM의 중요성을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으세요.
"모든 사람들이 Career Relationship Management(커리어 관계 관리)를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잘나가거나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체적으로 CRM을 해오고 있다."
이토록, 기업 및 조직이 원하는 인재가 되려면 CRM이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 CRM, 즉 ‘커리어 관계 관리’를 잘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요?
A. (Andrew) CRM을 잘 하는 사람들의 특징들은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적극적이고 의도적으로 네크워킹을 합니다. (작은 기회도 놓치지 않고, 자신감이 없다고 해도 용기를 내서 작은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Follow up을 잘 하며 자신의 커리어 파이프라인에 있는 이들에게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Long-term으로 자신의 network을 관리합니다.
A. (Eden) 커리어를 빌드업 하는데, 사람과의 관계 관리가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현 시대의 대부분의 중요 데이터, 정보를 사람이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알고 싶은 것을 검색한들 가공한 정보만이 있는 상황에서 진짜와 가짜를 판별하기도 어렵고, 대부분 단편적이라 큰 도움도 얻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올바른 해석을 할 수 있는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도움을 얻고, 나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CRM의 본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Park) CRM을 효과적으로, 능률적으로 실천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클럽하우스에서 Andrew님이 늘 강조하는 6가지 중요 포인트들이 있는데요. 인상 깊어서 제가 적어둔 것을 한 번 읽어드릴게요.
"효과적인 CRM을 하려면 먼저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가야 할 목적지를 결정한 후, 우선 순위를 정해서 나만의 '꿈의 커리어' 목록을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세부 목표들을 세워 관심 있는 회사들과 관련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그들에게 주기적으로 나를 어필해야 한다."
A. (Andrew) 회사 및 조직은 회사에 직원으로 채용하고 싶은 인재들로 longlist를 만드는데요.
마찬가지로 개인의 입장에서도 가고 싶거나 관심 있는 회사들의 longlist를 만들어야 합니다. LinkedIn, Facebook groups 및 professional groups등을 활용하는 것이고요. 저는 다음 6가지 단계를 추천합니다. 1. 현재 위치/상태 확인
2. 목적지 정하기
3. 우선순위
4. 나만의 longlist 만들기
5. 나의 Career Pipeline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기적으로 (2, 3개월) 업데이트
6. 진행 상황을 측정하고 재평가
Q. (Park) 여섯 가지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그 중 '나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목적지를 정하는 과정'은 어떤 방법을 통해 할 수 있을까요?
A. (Andrew)
1. 나의 현재 상태 확인/점검하기 : 돌아보기
경력 개발 계획의 첫 번째 단계는 현재 자신의 경력에서 본인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단계를 통해 현재의 skill set과 잘 하는 것을 반영 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내가 지금까지 어떤 경험들을 했는가?
나는 무엇을 하는 것을 좋아하나?
나는 어떤 부분에 타고난 기술과 재능이 있나?
일하면서 가장 즐겁거나 열정적인 때는 언제인가? 그때 난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
그룹을 이끌거나, 동료와 함께 일하거나, 혼자 일하는 것 중 어떤 것을 선호하는가?
나에게 활력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이 내 에너지를 얻고 무엇이 내 에너지를 소모하는가?
일을 안 할 때는 어떤 것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나?
내가 일을 계속 하게끔 도와주는 동기부여 요소들이 무엇인가?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적어보면서 자신의 현재 위치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나에 대한 관찰과 솔직한 평가를 통해 내가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어떤 기술과 경험이 있으며, 어떤 역할과 가치를 만들 수 있는지, 고민하고 검토하여 세부적인 직업 옵션 목록을 만드세요.
2. 가야할 목적지 확인하기 : Where do you want to go?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들을 리서치 하고 이해(Research & Understand my options)하는 것입니다.
관심 분야와 직군의 앞으로의 전망을 나름대로 평가해 보세요.
LinkedIn 프로필에서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일(직책 및 세부적인 일에 대한 내용들)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리서치하고 분석해 보세요.
구직 사이트, 블라인드, 블로그, YouTube, 회사 채용 사이트 등에서 다양한 직무들을 공부하고 파악하세요.
클럽하우스 같은 networking 공간에서 직접 물어보세요.
리서치를 할 때 염두에 둬야 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신의 Dream Career은 무엇입니까? 만약 방해 요소가 전혀 없다면 2년에서 5년 안에 어디에 있고 싶습니까? 궁극적인 경력 목표를 포함하고 간결한 진술의 형태로 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십시오."
더 작은 단위와 기간으로 나눠 원하는 위치를 설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위치, 경험, skill set 등을 감안할 때 1년 후, 2년 후에는 어떤 위치에 있기를 원하시나요? (Company, title, responsibilities, resources, locations, etc.)
다음으로, 5 년 안에 당신이 원하는 곳을 생각해보십시오. 이때는 보다 실질적인 단계이며 가능한 구체적으로 상상해야 합니다.
현재 회사에 있지만 더 높은 직급으로 승진하거나 다른 부서로 옮기는 것을 생각하시나요?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고 싶으신가요?
또는 직무나 분야를 완전히 바꾸고 싶나요?
본인이 생각한 목표가 본인에게 가장 크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과 일치하는지 확인하세요. 이제는 나에게 맞는 (내가 잘하고, 좋아하고, 의미가 있는 일) 직업 옵션에 대해 더 잘 이해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하셨으면 이제 여러분은 목적지까지 가는 방법을 평가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A. (Eden) 중장기적 목적과 목표를 세우기 어렵다면,
단기적으로 ‘내가 되고 싶은 나의 모습 또는 되지 말았으면 하는 모습'에 대한 구체적 정의를 통해 마치 ‘도장깨기'처럼 하나씩 내 것으로 만드는 연습(노력)을 하는 것을 권합니다. 이럴 경우, 단기적으로 ‘내가 되고 싶은 나의 모습' 또는 '되지 말았으면 하는 모습'에 대한 구체적 정의를 내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도장깨기'처럼 하나씩 내 것으로 만드는 연습(노력)을 하는 것을 하고, 이를 통해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잘한다'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하나는 '남들 보다' 잘한다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대부분 자신이 뭘 잘하는지 이야기하기 많이 어려워하시더군요. 그럴 때는 잘한다의 정의를 '자주 한다'로 접근해서 이야기하도록 권하는 편입니다. 그럼, 훨씬 마음이 편해집니다. 그리고, 거기에 '잘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해보면, 반복을 통해 언젠가는 남들 보다 잘하게 될 수 있습니다.
Q. (Park) 나의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목적지를 정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조언에 대해 들어봤고, Eden님의 첨언까지 잘 들어보았습니다. 그 다음 순서였던 '우선 순위'는, 참 정하기가 어려운데요. 연사님들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공유해 주시겠어요?
A. (Andrew)
3. 우선 순위 정하기
내가 가지고 있는 혹은 줄 수 있는 최고의 경험, 기술, 가치는 무엇입니까?
가장 가장 즐거운 일 또는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직업이나 직장을 선택할 때) 내게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는 무엇입니까?
: 배울 수 있는 곳, 회사의 위치, 문화, 팀, 도전적인 일, 워라벨, benefit, 국가, 급여 등
이들 중 3 must-have & 3 nice-to-have 고르세요. 본인의 우선 순위를 수치화 하면 회사나 직무에 대한 우선 순위를 정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Total 21-point system
1st must have = 6 points (예: 존경할 수 있는 상사와 팀원)
2nd must have = 5 points (예: 연봉)
3rd must have = 4 points (예: 회사 문화)
1st nice to have = 3 points (예: 회사의 위치)
2nd nice to have = 2 points (예: 워라벨)
3rd nice to have = 1 points (예: 나에게 배움을 줄 수 있는 회사)
A. (Eden) 개인적으로는 ‘호기심과 그 만큼의 시도(부업 또는 사이드 프로젝트 등을 통해 생각, 의지에 대한 시험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통한 성장의 기회를 모색)'를 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경험하는 만큼 더욱 확실한 우선순위를 가지시게 될 것이니까요. '책임 중심'으로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내가 가진 책임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그걸 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일과 가정(자신의 삶)이 있다고 할 떄, 실제로 보내는 시간은 일이 더 많아서 일이 더 중요한 것으로 때때로 착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 또는 가정이 중요하죠.
내가 있어야 내가 하는 일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평상시 일터에서는 그럴 수 없죠. 그건 평시이고, 갑자기 개인적인 일이 생겼을 때는 어쩔 수 없이 나 또는 가정에 충실해야 합니다. 우리의 커리어는 그렇게 여러 책임과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또 그걸 요구합니다.
M. (Park) 우선 순위를 정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네요. Andrew님, 이렇게 우선 순위를 정하고 나면 그 다음으로는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할까요?
A. (Andrew)
4. 나만의 Dream Career Longlist 만들기
꿈의 커리어 명단은 다음을 포함해야 합니다.
"꿈의 산업/분야", "꿈의 직무", "꿈의 직함"
위의 Dream Career 세 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들로 리스트를 만드세요 (세 가지 인맥)
"Teacher (조언 & 코칭)", "Recruiter (조언&코칭&정보제공)", "Friend (정보 제공)"
SMART Goal를 만드세요 (Specific, Measurable, Attainable, Relevant, Time-based)
예) 1주일에 1개의 회사를 Research 한기
예) 1주일에 5명의 사람들(industry leaders, heads of department, subject matter experts)에게 (LinkedIn으로) connection request 보내기
예) 1주일에 2명의 리쿠르터들에게 connection request 보내기
이렇게 하면 1년에 48개의 회사, 48명의 industry leader, 20명의 리쿠르터가 나의 CRM Pipeline에 추가가 됩니다.
1X4 (4/month) , 4X12 months = (48 /year) = 48 회사들
5X4 (20/month) 20X12 months = (240 industry leaders/year) = (20%의 conversion rate 고려해서) 48명의 관련 분야 리더들
2X4 (8 recruiters/month), 8X12 months= (96 recruiters/year) = (20%의 conversion rate 고려해서) 19.2명의 리크루터들
Q. (Park) Andrew님이 롱리스트를 만드는 법과 세부적인 목표를 세우는 법을 차근차근 짚어 주셨는데요. Pipeline을 구축하는 것도 섬세하게, 그리고 지속 가능하게 준비해야 겠어요. 마음에 드는 회사 및 관계자들과 컨택을 해서 성공적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거나 교류를 했더라도 일회성으로 끝이 난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도움이 됐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 나갈 수 있을까요?
A. (Andrew)
5. 나의 Career Pipeline에 주기적으로 소식 전하기
나의 Career Pipeline에 속한 사람들에게 2~3개월마다 나 자신에 대한 업데이트를 해주세요.
내가 성공적으로 한 project, deal closing, any breakthrough (small or big)
짧고 굵고 간결하게 personalized message / content
소셜미디어에 이 분들이 올리는 포스트에 댓글 남기기
2번 정도 업데이트 보내고 가능하면 F2F 커피 미팅 갖기
내가 가장 잘나갈 때 활동적으로 네트워킹 하기
Q. (Park) 마지막 단계로, 경과 및 진행 상황을 꾸준히 스스로 측정하고 재평가 하는 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6. 진행 상황을 측정하고 재평가하기
A. (Eden) 모든 사람들을 같은 정성과 강도로 챙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마음 가는대로 하시고, 그 외에는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잘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별도의 스케줄링(예약제)을 활용하여 관리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여러 도구의 도움을 얻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중에 Fynd가 있으면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그런 만남 중에 정말 중요한 내용을 혼자만 갖지 말고, 꾸준히 어딘가에 기록하고 관리하고, 이를 다른 이들에게 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Park) 사전 질문지 응답 자료에서 이런 질문을 봤어요. Eden님께서는 이직을 준비할 때 인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A. (Eden) 당연히 중요하죠. 직접적으로는 나를 추천해주거나, 추천서를 써줄 수 있는 좋은 레퍼런스라고 보증해줄 수 있는 이가 있다면, 더욱 우월한 위치를 점유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간접적인 부분이 더욱 소중합니다. 가고자 하는 커리어를 나보다 먼저 가고 있거나, 저처럼 커리어 코칭을 해줄 수 있는 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저에게 꾸준히 커리어 개발에 도움을 몇 년째 받고 계시는 분들이 있고, 심지어 그들의 연봉 상승과 창업 등에 제가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증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직스쿨을 만들고 아이러니 하지만 캐치프레이즈로 '이직은 도와드리지 않습니다'라고 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 그렇습니다.
글로벌 기업 취직을 위한 step by step 가이드
M. (Park) 사전 질문지를 수합해보니, 해외 기업 혹은 국내 소재의 외국계 회사에 취업하려는 니즈가 꽤 있었는데요. 이 수합된 질문들을 기반으로 Step by Step 가이드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Q. (Park) 국내 스타트업과 해외 스타트업을 비교해 보았을 때 차별화 되는 점이 있을 듯 해요. 두 분류의 기업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일지 질문을 받았는데, 국내외 기업에서 모두 일 해본 경력이 있으신 Andrew님이 직접 경험해 보신 것을 토대로 공유해 주실 인사이트가 있을 것 같은데요. Andrew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Andrew)
[프로덕트 론칭 및 개발] 한국은 regulation focused VS 해외는 customer focused
[인재 채용] 한국은 인재를 기다리는 inbound 방식 VS 해외는 여러 창의적인 방법으로 인재에게 다가가는 outbound 방식
[의사 결정] 한국은 수직 구조 VS 해외는 수평 구조 서로 존대말을 하는 것이 수평적인 것이 아니라, 해외 기업에서는 직책을 잘 부르지 않습니다. 외국에는 “horizontal relationship” 이라는 단어 자체를 쓰지 않고 대신 power distance라는 개념을 사용해서 서로 간의 power 간격이 얼마나 좁은지 나타냅니다. 의사결정, 아이디어 채택, 프로젝트의 방향성, 예산 집행에 있어서 power가 얼마나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는지에 더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이외에 해외 스타트업의 특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게 개개인의 역할과 책임이 확실히 구분되어 있고 체계적인 인수인계 및 교육의 기회 등이 부족하므로 나의 일을 내가 스스로 찾아서 해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국내외 스타트업의 공통점: 알아서 배우고 알아서 커라! —> 적극적으로 CRM을 하게 되는 부분
최신 트렌드를 먼저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예) 일할 때 쓰는 툴 Zoom, Asana (2013), 최신 스타트업 (AI, E-commerce, Fintech, SaaS, Mobility, etc.) 등
외노자들에게 고용 안전이 보장되지 않고 비자 문제 등 위험 부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 되더라도 다른 나라들에 도전해 보면 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Higher upside potential 보통 해외 스타트업에서는 stock option을 줍니다.
Q. (Park) 그렇다면 해외 기업 또는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려면, 국내 기업 취직을 준비할 때와는 다르게 접근하면서 준비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떤 준비와 절차가 필요할까요?
A. (Andrew)
해외 취업의 이유 및 목적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why?) 예) 개인적인 이유, 내가 원하는 일이 외국에만 있는 경우, 문화가 나와 맞는 경우, 나의 커리어를 다른 국가에서 키우고 싶은 경우
내가 경험했던 직무들과 취직이나 이직하려는 곳이 연결되는지 검토해 보세요. 가장 중요한 점은 왜 자신이 뽑혀야 하는지 이유가 명확해야 하고, 그것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경험으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회사 선택에 있어 자신의 우선순위를 고려하세요. (3 must haves and 3 nice to haves)
언어(영어)가 당연히 중요하지만, 확실하게 나의 생각을 잘 정리하고 전달하거나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Legal status 비자 approval process가 얼마나 복잡한지 혹은 간단한지 미리 알아보세요.
타 아시아 국가 취업 관련
한국에 큰 시장을 가지고 있는 회사의 아시아 본사를 목표해 보세요. 예) Beam, Spotify, Uber, Medical Startup, etc.
아시아 지사가 싱가폴에 있는 발전 가능성이 큰 회사들을 찾아보세요. 예) Shopee
본인의 업종에 대한 수요가 있지만 공급이 부족한 국가들을 알아보세요. 예) data scientist, digital marketing, soft engineers, design (UI/ UX) - SG, ID, TH, MY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상대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국가에 소재한 유니콘 기업에서 일해보고, 약 2년 뒤 싱가포르에 있는 아시아 본사로 옮기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Q. (Park) 글로벌 기업의 인재상, 특히 해외 스타트업에서는 인재 채용이 궁금합니다. Andrew님은 우버아시아의 채용팀장으로 근무하시면서 400명의 팀원이 2만 2천명이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셨는데, Andrew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 (Andrew) 제 경험상 해외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 뿐 아니라 한국의 기업들도 인재 채용시 많이 고려하는 부분들이자 인터뷰 때 평가되는 10가지 인재상을 공유해 드립니다.
Grit (그릿은 장기적이고 의미있는 목표에 대한 열정과 인내)
Hustle (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무조건 한다)
Execution! Execution! (실행 능력)
Prioritize (우선 순위를 잘 세운다)
Adaptability (적응력)
Fast Learner (빨리 배운다)
Data driven & analytical (데이터 기반 및 분석력)
Enjoy ambiguity and uncertainty (모호함과 불확실성을 즐긴다)
Be creative and be bold (창의력과 대담함)
Problem solving with limited resources (제한된 자원으로 문제 해결)
Q. (Park) 말씀해 주신 10가지 인재상은 정말 어느 회사에서든 모셔 가고 싶을 인재상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회사에서 원하는 좋은 인재가 되기 위해선 어떠한 역량을 길러야 하는지, 또한 주니어로서 성장을 위해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 능력이나 역량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사전에 질문을 받았는데요. 연사님들의 답변 들어보겠습니다.
A. (Eden) 모든 직장인 또는 사회인들에게는 자신만의 주특기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는 TASKs라고 분류해서 부르고 Think, Attitude, Skill, Knowledge(Knowhow), self-Devs를 뜻합니다. 주니어 분들께는 각자 현재 맡고 있는 직무에 맞게 기본기를 생각해보고 훈련해 보라고 하는 편입니다. 대신에 모든 역량의 출발이 생각(Think)인만큼,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이 보고, 읽고, 쓰고, 말하는 것(Biz Communication)을 통해 나름의 단련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고 말합니다.
A. (Andrew) 조금 전에 말씀드린 10가지 인재상 외에,
중요한 한 가지는 Communication 능력이며 저는 이것을 정보의 투명성이라고 정의합니다.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이나 생각하는 과정(사고 과정)을 누구에게나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및 이해시킬 수 있는 능력인 거죠.
스타트업에서 일을 하게 되면 다들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는데, 각자가 본인에게 주어진 일의 진행 과정이나 결과에 대한 현재 상태(current status)를 물어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팀원들과 나누며 내가 담당하는 프로젝트와 속한 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여 상대방을 설득하는 능력을 비롯해, 자신에게 전달되는 피드백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건설적인 피드백으로 잘 받아들여 나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으로 활용하는 태도도 중요합니다.
M. 네, 여태까지 국내외 기업 및 스타트업들로의 이직 및 취업을 위한 여러가지 준비 단계와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얘기 나눠보았습니다. 사실 말씀을 들을 때 공감되고, 또 머리로는 이해가 잘 됩니다. 그런데 사실,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많이 어려울 것 같아요.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에, 취업이나 이직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준비 단계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아하슬라이드에서 투표해 주세요.
#4 AhaSlides: 취업 준비 단계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오지선다형)
1번 원하는 회사 찾기
2번 이력서 작성
3번 자기소개서 혹은 커버레터 작성
4번 면접
5번 기타
M. (Park) 1번 '원하는 회사 찾기'가 41.2%로 가장 많은 투표를 받았고, 그 다음이 자기소개서 혹은 커버레터 작성 (29.4%), 면접 (17.6%), 그리고 이력서 작성 (11.8%) 순으로 투표해 주셨네요. 5번 기타에는 투표해 주신 분이 없습니다.
Q. (Park) Eden님께서 지난 15년 간의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원하는 회사를 찾는 방법 및 전반적으로 이직 및 취업을 준비하는 마케터 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사전 질문) 주니어 마케터로서 회사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면 좋을 점이 뭘까요?
A. (Eden) 회사를 고르신다면, '내가 다루고 싶은 제품과 서비스를 취급하는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나도 잘 사지 않는 카테고리를 선택했다가, 시장과 고객에 대한 학습부터 하게 되면, 여러모로 생각 이상의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확실한 사수 또는 리더'가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아직은 실무의 여러 방법과 스킬을 익혀야 하는 시기인데, 이때 잘 경험해야 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를 알아보는 방법은 오로지 면접과 뒷조사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의 일하는 문화(방식)입니다. 너무 빨리 성장하려고 한다던가, 뭔가 템포나 리듬에 변칙이 많다거나, 시스템의 충분한 성숙은 뒷전이라던가 하는 등의 일로 인해 하지 않아도 되는 여러 일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으로 바꿀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Q. (Andrew) 마케터의 역량 강화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저희가 받았는데요. 이 부분은 박윤찬 헤드디렉터님이 잘 답변해 주실 것 같습니다. 콘텐츠 마케터가 이직 시 경쟁력을 가지려면 어떤 강점을 길러야 할까요?
A. (Park) 옆 동네의 퍼포먼스/그로스 해킹 마케터들 사이에는 Data-driven이라는 문구가 쏟아져 나오기라도 하는데, 콘텐츠/브랜드 마케터는 업무를 정량 평가 하기도 힘듭니다. 그런데 최근 제 이웃집으로 이사 오신 분 덕분에 생각이 많이 깨어나게 됐어요. 서비스 기획자이신 그 분의 시선을 배우게 됐거든요. 하나는 예산을 바라보는 시선이었고, 다른 하나는 상세 페이지를 바라보는 시선이었어요.
먼저 상세 페이지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해볼까 해요. 보통 마케터 분들이 상세 페이지를 만들면, 그 안에 들어갈 이미지와 카피라이팅을 어떻게 잘 녹여낼지를 고민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분은 이것을 소비자 구매심리로 연결지었어요. 사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주면 된다고 하시면서 리뷰/후기, 평점, 댓글, 조회수 등을 함께 노출하면서 "사야 한다"는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것 입니다. 광고가 판치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구매하게 만드는 욕구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욕구는 곧 글로 녹여낼 수도 있고, 실제로 모 브랜드에서는 초창기에 광고비를 태우는 것 만큼이나 네이버 포스트에 노출되면서 매출을 많이 만들어냈다고 해요. 즉 예산안을 대하는 태도 또한 달라질 수 있기 마련인 것이겠죠.
저는 이직 경쟁력을 '연봉', '권한(Key Man)', '커리어 개발' 이 세 가지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직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채용을 담당하는 조직에서 누구를 필요로 하는지, 그리고 나는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den님, 혹 첨언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A. (Eden) '해당 시장 및 고객에게 잘 팔릴 수 있을 만한 콘텐츠를 기획'하는 능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대신에 모든 시장에서 통하지 않아도 됩니다. 내가 잘 알고, 나도 기꺼이 사려고 하는 제품과 서비스(브랜드)를 취급하는 회사를 알아보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나도 사지 않을 것을 남 보고 사라고 하는 것은 큰 오해를 낳을 수 밖에 없죠.
그게 어렵다고 하면, '철저히 사는 사람(고객)의 입장에서 그들에게 전하면 좋을 메시지를 콘텐츠로 적절히 기획 및 디자인'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이를 적절한 Marketing Funnel에 태울 수 있으면 금상첨화입니다. 물론, 이를 판단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공부가 있겠죠.
Q. (Park) 함께 일하는 마케팅 파트너, 팀원을 찾을 때 회사의 대표나 HR 담당자는 어떤 관점으로 접근하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A. (Eden) 이야기를 잘 풀어내는 이들을 좋아합니다. 대신에 제가 보는 기준에서는 수다스러운 이들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스타일은 다르겠지만, 막 던지기 보다는, 해야 할 말을 적절한 타이밍에 던질 수 있는 것이 최고로 좋습니다. 따라서, 고객의 시선에서 고객에게 해야 할 적절한 메시지를 최적의 형태와 내용으로 채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걸로 고객을 이해시키고, 우리가 기대하는 행동(구매)을 하게 만들 수 있으면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여러 오해나 논란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 (Andrew) 보통 우리가 아는 Content Marketer가 가져야 되는 역량(content creation, research, editing, planning, conversion strategy, data analysis)들 외에 다음과 같은 역량이 있으면 좋습니다.
Customer Obsession: 고객을 이해하는 능력 혹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
Mission-driven: 내부의 다른 팀들의 일을 이해하고 맞춰 나가는 능력
Curiosity: 자신이 관심과 흥미 갖는 분야에 필요한 리소스를 찾아서 주도적으로 테스팅 하는 능력
Multi-tasking: (여러가지 일을 해야 되는 직무이기 때문에) 우선 순위를 정하고 많은 업무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
M. (Park) 맞습니다. 마케터는 Specialist보다 Generalist에 가까운 업무를 보는 경우가 많으니,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실 것 같습니다.
Q. (실시간 질문) 이직을 준비할 때 나만의 강점과 차별점을 어떻게 발견하고, 부각시킬 수 있을까요?
A. (Eden) 퍼포먼스, 결과에만 맞춰 자신을 어필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마케팅은 조직 내 구성원 모두가 고객과 함께 벌이는 종합 예술 같은 것입니다. 나 한 사람이 잘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과정에 충실하여 나의 업무 경험, 이력, 경력 등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아직은 스스로 생각할 때, 특별히 어떤 경험에 의한 전문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하면, 가급적 '내가 하고 싶은 것' 또는 '되고 싶은 것'을 위주로 어필하시기 바랍니다. 그게 곧 가게 될 회사에 이야기하는 지원동기의 핵심 메시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Q. (Park) 마케터들의 경우 입사 준비 시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 꿀팁이 있을까요?
A. (Eden) 제가 권하는 방식은 '과정에 대해 강조된 도식화'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일의 결과만을 서술하는 것은 읽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이거 당신이 다했어?" 식의 의구심을 낳게 됩니다. 그러니, 가장 피해야 하는 형식은 '결과만을 나열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내용에 있어서는 크게 두 가지를 담으라고 이야기합니다. 하나는,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과거의 업무 경험을 통해 표현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했던 여러 프로젝트 중에 대표되는 프로젝트를 한 장의 리포트로 표현한다고 생각해서 일목요연하게 과정과 결과, 그리고 그 과정 속에 내가 참여하고 기여한 부분에 대하여 깔끔하게 도식화하여 보여주는 것입니다. 업무상 프로젝트를 설명할 때, 프로젝트의 목적과 목표, 성과와 성취, 책임과 역할(R&R), Process(Methodology)를 담아서 보여줄 수 있으면 가장 best practice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인지'를 과거의 업무 경험과 되고 싶은 커리어 모습의 일부를 비유 또는 인용하여 표현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그가 가진 의지와 태도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체계적, 논리적, 합리적 지원동기'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가려고 하는 회사가 가진 비즈니스적인 특징, 상황(현재 시장 상태 등을 고려)과 맡게 될 직무 속 요구되는 역량과 요구되는 가치에 대한 나의 해석을 ‘하나의 주장'으로 만들어, 그에 대한 근거로 업무/비업무 경험을 통해 이야기를 하되, 이를 말과 글로 모두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조금 더 공부가 필요하신 분들은 제 브런치와 새로 나오게 될 책을 보시면 되고, 그래도 도움이 필요하시면 저를 직접 찾아주세요. 이 자리에서부터 CRM을 하는 것이 필요하죠.
Q. (사전 설문조사 질문) 사수없이 마케터로 시작하는 마린이입니다! 여러 강연이나 수업을 들어도 제가 하는 일들이 맞는지. 긴가민가한데 어떻게 해야 기준을 잡을 수 있을까요?
A. (Eden) 내가 회사에서 하는 마케팅을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는지'부터 우선 살펴봐야 합니다. 그래야만, 내가 왜 해야 하고(Why), 무엇을 해야 하고(What), 어떻게 해야 하는지(How)를 알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이 회사 대표의 눈에 얼마나 적합하다고 느끼는지, 혹은 동종 업계의 선후배의 입에서 뭐라고 불리는지를 알게 되면 그럼 그때부터는 보편적 기준을 잡을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내 기준을 세울 수 있습니다. 단, 마케팅의 기초는 꾸준하게 닦아야 합니다.
Q. (사전 설문조사 질문) 주니어 때 다~ 맡아서 하는 곳 (예: 작은 브랜드의 인하우스 마케터)과 스페셜 하게 한 영역만 파는 곳(예: 큰 대행사의 SNS 채널 관리 부서) 중 어디가 더 도움이 될까요?
A. (Eden) 질문자 분의 의도는 잘 알겠지만, 저는 '무엇을 먼저 경험하는가'에 대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둘 다 어느 정도의 경험이 필요한 부분이고, 이를 기반으로 큰 기업의 인하우스 마케터가 되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 하는 경험인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대기업의 자리가 잘 나지 않게 된 상황에서는 희망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를 커리어상의 목표 중 하나라고 본다면 가급적 성장 과정에서 작은 브랜드를 담당하는 일과 대행사 모두를 거쳐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저 보고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대행사부터 갈 것 같습니다. 대행사 안에서 여러 부서의 경험을 쌓은 이후(물론 궁극적으로는 AE), 좋아하고 관심있는 브랜드 담당자로 갈 것 같습니다. 그래야만, 일을 제대로 익혔다는 평판과 함께, 과거의 경험을 발판 삼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더 큰 예산을 통해 더 많은 마케팅 활동을 기획해보는 것)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M. (Park) 오늘 참여해 주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저희가 계획한 예상 시간을 훌쩍 넘겼는데요. 감사드리고 아쉽지만 오늘 세션은 이쯤에서 마무리 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M. (Andrew) Fynd Hour 소개
>> Fynd Hour란? <<
지속적인 성장을 바라보는 스타트업과 커리어 개발에 적극적인 인재들이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기회를 탐색하는 신개념 네트워킹 플랫폼입니다.
>> Fynd Hour에 참여하면 얻을 수 있는 것 <<
✅ 회사의 임직원이 직접 투명하게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 ‘투자자’의 관점에서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가치를 살펴보고
✅ '면접관'의 입장에서 회사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 또한, 인적 네트워크를 쌓음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 Fynd Hour에서는 100% 익명성이 보장되어, 여러분이 오늘 경험하신 것처럼, 솔직하고 자유롭게 (면접장에서는 차마 할 수 없었던) 질문이나 의견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오늘 참여하신 여러분 모두 앞으로도 저희 플랫폼에서 열릴 다양한 세션들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Fynd Hour 플랫폼에 등록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 대표 및 리크루터와 같은 분들과 함께 Fynd Hour를 진행할 텐데요. 입장할 때 입력하신 이메일 주소로 세션 관련 정보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M. (Park) Andrew님, Fynd Hour 플랫폼에 대한 소개 감사합니다.
오늘 다룬 내용들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CRM이 무엇이고 커리어를 쌓아가는데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얘기했고, 커리어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서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팁과, 국내외 스타트업에서 원하는 인재상 및 취업/이직을 위한 여러가지 팁들도 배워봤습니다.
이제 오늘의 Fynd Hour를 마무리 지어 보려고 하는데요. 세션을 진행하면서 그리고 사전 질문지로도 많은 질문들을 받았지만, 이번 세션과 관련성이 가장 큰 질문들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답변해 드렸습니다. 저희가 이번 시간에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들은 잘 기록해 두었다가 다음 행사 때 관련 있는 주제들로 이야기를 꾸려볼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리고, 곧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청년마케터 브랜드 소개
직장인 커뮤니티 '청년마케터'는 2030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마케팅 세미나, 직무 스터디,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3월 27일(금) 설립된 이래로 다양한 마케팅과 브랜딩 컨텐츠를 선보여왔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페이스북 페이지와 페이스북 그룹, 오픈채팅방, 뉴스레터 채널과 채용공고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마케팅 세미나 '청년마케터 월간모임', 직무 스터디 '청년마케터 스터디'를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청년마케터 통합 노션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기자님들의 유형 다섯가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