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가지 않은 길을 아쉬워 말지니
잘되었든 잘못되었든 그 모든 결정은 내가 한 것이고, 그에 대한 책임은 나 자신이 오롯이 짊어지고 가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가지 않은 길이 내가 실제 지나온 길보다 더 나았을 것이라는 결정론적 보장 또한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택했던 이 길을 앞으로도 나는 한 점 후회 없는 심정으로 뚜벅뚜벅 걸어 나가리라. 지난날 가지 않았던 길도 진정한 천국으로의 인도 계단은 절대로 아니었을 것이라 확신하며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계속 정진해 걸어가리라.
아직은 더 열심히 일하며, 아직도 더 열심히 배우고, 그리고 또 그 무엇보다도 더, 이젠 그만 그 헛된 오욕칠정일랑 삼갈 줄 아는 참인간이 되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