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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바담

약속 바람 그리고 사이다

직접

by 초보 순례자

약속은 바람보다 가볍다. 시원하지도 춥지도 덥지도 않은 울림이다.


사이다는 달다. 시원하다.

사이다만 마시다보면 배가 부르다.


주린 배를 채워주던 것은 고구마다.





무엇을 먹고 있었는지 어느새 아득해졌다.


배가 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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