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이슨 Jan 03. 2022

영국 유학) 10. 비자센터 & 비자 재발급

_비자센터

비자센터 방문하는 날에는 여권에 붙여질 Vignette(임시비자)와 거주증(BRP 카드)에 나올 사진을 찍는다. 그러니 외모에 조금 신경을 쓰고 가는 편이 낫다.


이 때문에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어도 비자 신청 시에는 쓸 일이 없다. 그래도 학생증이나 운전면허 발급 등 기타 필요한 상황이 생기므로 찍어두는 편이 유용하다.


비자센터에 도착하면 유리문 앞에서 기다려야 한다. 안에서 직원이 열어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영국의 경찰서, 관공서 등 여러 기관이 이런 식으로 밖에서 열지 못하는 방식으로 되어있는데 비자센터 입구부터 영국식이다.


문을 열어주면 들어가서 프린트한 예약 확인증과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면 번호표를 발급받고 은행처럼 의자에 앉아 대기를 하다가 화면에 번호가 뜨면 안내대로 따라가면 된다.


여권을 제출하고 셀프 업로드하지 않은 사람은 여기서 업로드에 필요한 서류를 만원 정도에 스캔을 한다. (장당 만원인지 한 번에 만원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음) 기다리면 비밀의 방?으로 들어가 지문을 찍고 사진을 찍는다.


사실 비자센터 방문 당시에 얼굴에 트러블이 좀 있어서 걱정하며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나중에 나온 비자와 BRP 카드를 보면 저화질로 인쇄돼서 디테일한 부분이 뭉개져 잘 안보이기 때문에 방문날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참고로 제출한 여권은 필리핀 마닐라로 보내져 비자를 붙인 다음 한국으로 돌려주는 순서로 진행된다.


_비자 재발급

나는 굳이 경험하지 않아도 될 아이엘츠 재채점과 비자 재발급을 모두 경험한 매우 드문 사람이다.. 하하



비자센터를 방문한 지 일주일 뒤에 위 이미지와 같은 메일이 날아온다. (비성수기인 6월 초 기준) 비자가 무사히 나왔다는 기쁨에 비자센터에서 자세히 확인하지 않고 집에 와서야 체류 가능 기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비자가 도착하면 영국비자센터는 전화번호를 제공하지 않아 물어보려고 해도 문의가 불가능하다. 같은 건물에 있는 뉴질랜드비자센터는 떡하니 전화번호가 있는데 왜 그렇게 비싸게 구는지 모르겠다..



비자 서류를 받으면 신청한 비자 종류가 맞는지, 체류 가능 기간이 맞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난 1년 과정의 석사를 공부하기 때문에 길어봤자 1년 반 정도 주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였는데, 무려 5년으로 표기되어있었다.


영국 이민국에 들어가 보면 문의가 가능한 전화번호와 이메일이 있다. 둘 다 해본 경험으로는 이메일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전화로 문의했을 때 비자를 신청한 센터를 물어보는데, 서울이라고 스펠링까지 말해줬는데 시스템에 나오지 않는다고 하여 돈만 낭비했다. (전화로 문의하는 경우 시간만큼 비용이 든다)


이에 반해 이메일은 한번 결제하면 몇 번을 주고받던 추가로 금액이 들지 않는다. 평균적으로 답변 하나를 받는데 7일이 소요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맨 처음 문의를 할 때 문의할 디테일을 모두 적어서 보내면 일주일은 버는 셈이 되니 꼭 그렇게 하길 추천한다.


문의할 때 보내야 할 디테일은 아래와 같다.

Full Name:

Date of Birth:

GWF number:

IHS number:

Passport number:

Place of submission:

Type of Visa applied for:

Date of biometrics:

Nationality:

E-mail address used on application:

Course start date and End Date as per CAS :

visa validity period granted to you :


조사를 시작하고 3주 정도 흐른 뒤에 다시 비자센터에 여권을 제출하라는 답변을 받고 다시 시청역으로 향했다.


목요일에 다시 제출하고 그 다음주 월요일에 발신번호 표시제한(번호 노출 안시키려고.. 참 치사하다..)으로 전화가 와서 여권 수령해가라고 했다.


다시 받은 비자는 다행히 정상이었다. 받게 된 Vignette(임시비자)에는 입국 가능일자가 적혀있는데 거의 대부분 코스 시작일로부터 한 달 전부터 입국이 가능하다.


만약 기재된 이 일자보다 일찍 입국하게 되면 90일 무비자 체류 상태로 입국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골치 아픈 결과가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기재된 날짜 이후로 입국해야 한다.


사실 브런치에 글을 쓰게  계기도 남들은   겪을까 말까  아이엘츠 재채점과 비자 재발급을 모두 겪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_비자 타임라인

학교) 5/6 - CAS(학업허가서) 받음

비자) 6/8 - 영국 비자센터 방문, 비자 신청

비자) 6/22 - 여권, 비자 수령, 체류기간에 오류 발견, UKVI에 문의(답장 하나 받는데 평균 일주일씩 걸림)

비자) 7/14 - 영국 UKVI에서 여권 다시 제출하라는 메일 받음

비자) 7/15 - 영국 비자센터에 여권 다시 제출

비자) 7/20 - 문제없는 최종 여권, 비자 수령

이전 09화 영국 유학) 09. 비자 신청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