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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슬로우 May 23. 2020

[부록] 펭귄의 섬 게임에 빠진 주말

게임홀릭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77 day


요즘 완전히 홀릭되어하는 모바일 게임이 생겼다. 애니팡하고 카톡으로 하트 받던 시절에도 게임을 안 했던 내가 펭귄 섬 만들기에 완전 푹 빠졌다. 오늘로 시작한 지 일주일, 펭귄 90마리를 키우고 있다ㅋㅋ 중독성이 너무 강해서 시작하고 하루 이틀은 온통 우리 펭귄들 생각뿐이었고, 일주일쯤 되는 오늘은 '아기펭귄'을 처음 창조해서 너무 기쁘다. 꼬마펭귄 보고만 있어도 귀여워 죽겠다 ㅋㅋ


https://blog.naver.com/dreamvbear0618/22172613123



recipe 115. 펭귄의 섬

이 게임을 하는 이유는 온리 펭귄의 귀여움을 보기 위해서이다. 귀여운 몸매로 뒤뚱뒤뚱 걷고 살짝 건드려주면 빙판에서 넘어지기도 한다. 아고 귀여워~ 감탄사 연발. 낚시하는 펭귄도 있고 꽃밭에 물을 주는 농부 펭귄에 양머리하고 온천을 청소하는 료칸지기도 있다. 특히나 온천욕을 즐기며 배를 까뒤집고 배영하는 펭귄들을 보고 있으면 귀여워 죽음이다 ㅋㅋ


     


놀이공원에서 빙판 미끄럼을 타고 바다 속으로 다이빙하는 모습도 귀여워 듁음. 처음엔 덩그러니 빙하 하나에서 시작해 점점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섬을 확장하고 새롭게 만들어간다. 꽃밭도 온천도 남극기지도 알바트로스 섬도 돌고래 사육장도. 이렇게 새로운 시설을 지으려면 펭귄들이 골드를 캐고 더 많은 하트를 수확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광고를 봐야 하는 어려움이.. 이 게임의 수익원은 광고이다. 보물선이 뜨면 엄청난 골드를 쏟아내지만 이는 곧! 광고를 보라는 신호이다.


하지만, 물릴 정도롤 광고를 보면서도 펭귄키우는 재미를 놓칠 수가 없다ㅠ 펭귄의 그 귀여움을 놓칠 수 없고 새로운 서식지가 어떻게 탄생할지 궁금해 미치겠는 게 함정. 또 새로운 펭귄군을 창조하는 쾌감과 북극곰이나 해달과 같은 새로운 생명체를 하나씩 탄생시키고 이들의 행동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현질은 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하고 있어 수없이 광고를 보며 골드와 하트를 수확해야 한다ㅠ


나같이 게임 스킬이 단순한 사람에게는 적격인 게임. 단순한 방치형 게임, 힐링 게임이라고 하지만, 단순히 다른 힐링 게임의 무료함과는 차원이 다르다. 펭귄들과 서식지들 그래픽도 괜찮고 사진 기능을 통해 카메라로 수중촬영하는 듯한 느낌도 잘 살려냈고 무엇보다 펭귄들을 하나하나 확대해서 그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따라다니며 보는 게 완전 눈호강이다. 실제 자기 종족끼리 무리 지어 다니는 펭귄들의 속성도 잘 살려냈고, 지난봄 시즌엔 벚꽃으로 뒤덮인 그래픽이었다는 앞으로 시즌마다 어떤 그래픽으로 갈아입게 될지 기대된다ㅠ


https://youtu.be/NKZ4iHQ2Ga4


누가 사악한 자본주의 게임이라고 얘기하기도 하던데ㅋ 각자 직업을 가진 농부, 사진사, 얼음 조각가, 돌고래 사육사 펭귄들. 그들을 끊임없이 일을 시키면서 돈을 벌어 생태계를 키우고 새로운 건물을 짓고 기뻐하고, 계속 번영해가면서 행복해지는 나를 발견한다ㅋ 그러나 어찌 되었든 너무 재밌다. 강추강추 하는 겜. 오늘도 새로운 퀘스트를 깨러 열심히 하트 모으고 골드캐며 주말을 보내게 될 것 같다 ㅋ  



펭귄의 탄생 스토리:

https://apps.apple.com/kr/story/id1495973078  



목표일: 77/365 days

리서치: 115/524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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