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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슬로우 Aug 01. 2020

[부록] 디지털 디톡스하기

일상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124 day


지난 한주 디지털 마케팅의 세계에 관한 용어 탐구를 하다보니 이상하게 지친다.. 이럴 때 딱 '디지털 디톡스'를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recipe 194. 디지털 디톡스

사실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을 우린 잘 알면서도 그저 살아지는 대로 살기 때문에 몸 안에 나쁜 독소들이 쌓이기 마련이다. 그렇다 보니 돈을 들여 몸 안의 독소를 빼주는 디톡스 관리를 받는 경우도 있고, 병이나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주변에 디스크나 각종 근종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 허리도 목도 손목도 쉬어줘야 하고 몸 안의 작은 혹도 잘 돌보며 살아겠다는 생각이 든다. 온 종일 스마트폰에, 노트북에 코를 박고 사는 게 생활화가 되어 버린 요즘 '디지털 디톡스'라는 단어가 사실 현실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일부러 어디 템플스테이를 떠나지 않아도, 집에서 맛있는 원팬 요리하는 데 오롯이 집중해본다던지, 동네 목욕탕에 가서 충분히 사우나를 하고 온다던지, 오래 가만히 비내리는 창 밖을 한동안 쳐다만 보고 앉아 있어도 좋다. 집 앞의 산책길이나 산이나 바다로 떠나 잠시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디지털 디톡스가 될 수 있다.



recipe 195. 블랙미러

넷플릭스에서 재밌게 보았던 시리즈 블랙미러. 그 중에서 디지털 디톡스하니까 생각나는 편이 있다. 시즌 5의 스미더린편. 셜록의 모리아티가 출연해 더 기억에 남기도 하고 스토리가 아주 흥미진진하다.. 페북처럼 보이는 소셜 네트워크 기업 스미더린의 대표가 한적한 곳으로 디지털 디톡스를 떠난 가운데 어느 한 직원의 인질납치극 상황이 벌어진다.


소통을 잘 하기 위해 만들어진 혁신적 서비스가 오히려 삶의 진정한 행복을 앗아가기도 하고, 그 서비스를 만든 창업자는 모든 이들과의 소통을 차단하고 무인도같은 곳에 묵언수행을 떠나야만 하는 상황이.. 참 아이러니하게 느껴지면서.. 지금 우리가 사는 디지털 세상에서의 SNS의 폐해를 새삼 느끼며.. 스릴러물로만 보기엔 사회 풍자적인 부분이 섬뜩하게 느껴진다  


https://youtu.be/nPjQHBDwVdc




목표일: 124/365 days

리서치: 195/524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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