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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슬로우 Jul 10. 2020

[부록] 이게 무슨 일인가

이게 무슨 일인가.. 믿기지가 않는 일이 일어났다.. 수도 서울의 시장이 하루아침에 이렇게 말도 안 되게.. 참.. 고인의 황망한 소식에 희끄무레한 오늘 날씨처럼 기분이 먹먹하다.. 박원순 시장의 실종 속보가 뜨던 어제 저녁 6시경. 속보 내용이 어딘지 현실적이지 못하다 싶었는데.. 계속 오보이기를 바랬던 사실들이 연이어 나오고.. 산행으로 단순 연락두절된 거겠지 생각하고 싶었는데.. 결국 믿기지 않게 고인이 되고 말았다. 왜 그렇게 극단적 선택을 했어야만 했을까.. 아직도 여러모로 의문이 사라지지 않아 기분이 언짢고 그렇다.      


불과 며칠 전에도 김현정의 뉴스쇼에 일일 앵커로 나와 파아란 쟈켓입고 활기차게 열일하는 모습을 보았어서 더 그렇다.. 삼선의 현 시장, 한 명의 대권 주자로, 여성인권을 보호하던 변호사였던 그가 무슨.. 실감이 나지 않는다. 몇 년 전 회사에서 서울시 관련 일을 하면서 한두 번 인사 나누며 만나 뵙기도 했고, 함께 일하던 시청 직원들이 얘기하길 너무 일을 시킨다고 힘들다고 했던. 일에 있어서는 참 열일하는 사람이었는데.. 책임을 도외시할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도무지 참 왜 그랬을지.. 모든 벌어진 일들이 참 안타깝다.. 당황스러운 상황에 오늘 '아무튼 이스라엘'편을 쓰다가 말았다.  



https://youtu.be/wigssKh-A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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