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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슬로우 Jun 15. 2020

[부록] 휴가는 떠나는 것이 아니라 머무는 것

휴식하기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100 day


벌써 글을 쓴지도 100일이 되었다. 영화 속 줄리 따라하기로 아무튼 시작이라는 글을 쓰면서 아무튼 시리즈가 시작되었고, 오늘로서 글을 쓴 지 딱 백일이다. 갖가지 분야의 스타트업을 리서치하며 스스로도 많은 자양분을 얻었고 성장을 했으며, 구독해주신 분들에게도 가끔 인사이트를 전해주었으면 그것으로 만족.  


매일같이 글을 올리기 위해 예전보다 조금은 더 부지런히 움직였고, 무슨 주제로 글감을 쓸지 고민하며 보내는 시간이 내 삶의 큰 활력이 되어주었다. 아마도 누가 시키는 일이었다면 엄청 하기 싫은 귀찮은 일이었을 것이다. 100일을 기점으로 잠시간 쉬고 다시 365일을 달려가기 위해 재충전을 하려고 한다. 마음껏 쉬고 오랫동안 못하고 지냈던 집 요가와 명상하는 시간도 가져보면서...   



recipe 156. 휴식은 애쓰지 않음

익숙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휴가를 떠난다. '시간'을 내어 어딘가로 떠나기 위해 '돈'을 들여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집만 한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며 피로에 지쳐 돌아오게 되는 경우도 많다. 휴식의 가치는 익숙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도 있지만, 휴식은 사실 '애쓰지 않음'이다. '기대하지 않음'이고 어떤 삶의 충만감은 오히려 기대하지 않을 때 일어나는 것 같다.



recipe 157. 시간의 충만함을 느끼는 것

휴가는 하던 일을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어딘가를 꼭 다녀와야 하는 것은 아니다. 국내든 해외든 어딘가로 떠나지 않으면 휴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휴가는 꼭 떠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머무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휴식이고 휴가일 수도 있다. 휴식은 시간을 별도로 내야만 가능한 것이 아닌데..


우린 항상 시간 부족이란 생각에 사로잡혀 산다. 여행을 떠나서도 되도록이면 많은 것을 하려고 한다. 카페에 앉아 커피 마실 때도 남의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열심히 보면서도 아! 바쁘다는 생각을 한다. 잠을 자면서도 푹 잠에 들지 못한다.


아마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린 항상 쫓기듯, 휴식을 취할 때조차 '시간에 대해 충만감'을 느낄 수 없어서가 아닐까. 앞으로 할 일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면 충만히 이 시간을 즐길 수가 없다. 진정한 휴식은 시간의 충만함을 느끼는 것, 충만하게 잠을 푹 자고, 충만하게 몇 분이라도 운동을 하고, 충만하게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충만하게 나의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것, 그게 진정한 휴가를 보내는 꿀팁이 아닐까 생각된다.    


https://youtu.be/EzQuaOiHw3A



목표일: 100/365 days

리서치: 157/524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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