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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슬로우 Jul 19. 2020

[부록] 물 마시는 법

일상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111 day


물을 하루에 한잔도 채 마시지 않고 살았던 터라.. 조금이라도 물 마시기를 습관화하고 싶은데.. 생수가 아무래도 잘 먹히지가 않는다. 그래서 밍숭밍숭한 물의 풍미를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서 과일 한 조각씩을 띄워서 마시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물 마시기가 훨씬 수월해졌다는~ 


recipe 177. 복숭아 조각을 띄운 물 

요즘 복숭아 철이라서 백도를 사 와서 말캉말캉한 복숭아 작은 한 조각을 물에 띄운다. 그랬더니 아주 살짝 은은하게 달큰한 복숭아향과 맛이 느껴지면서 물 마시기가 좋아졌다. 마지막에 복숭아 조각까지 먹으려고 물을 더 빨리 더 많이 마시게 된다. 일종의 동기부여. 레몬 조각 띄워 물을 많이 마시듯이 복숭아든, 사과든, 딸기든, 수박이든, 자두든, 키위든 그냥 집에 있는 과일 하나를 골라 깍둑 썰어 띄워도 되고, 살짝 꿀에 재워 넣어줘도 좋다.    


recipe 178. 말린 비트를 띄운 물 

엄마가 비트 슬라이스를 말려서 보내주셨다. 그 한 두 조각을 물컵에 띄우면 금방 빠알갛게 색이 변한다. 비트색처럼 아주 빨갛게. 달콤한 맛은 조금 없지만 우선 컬러가 나를 유혹한다. 비트물이 잘 우러나면 물의 끝맛도 아주 담백하다.  



목표일: 111/365 days

리서치: 178/524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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