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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슬로우 Apr 06. 2020

[아무튼 건물주] 커피 한잔 값이면 된다

아무튼 건물주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30 day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생겨났다. 초딩들의 장래희망이 한 때는 연예인 1위였는데, 요즘은 아이들이 '건물주'라고 적는다고 한다. 건물주가 되는 것은 내 이번 생애에 이루어볼 수나 있을까. 그런데 이런 나에게도 커피 한 잔 값으로도 빌딩 건물주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 플랫폼 ‘카사’라는 서비스가 곧 출시 예정이라고 들었기 때문이다. 


빌딩 투자는 남 얘기로만 생각했는데, 작게는 5000원부터 강남 빌딩에도 주식하듯이 투자를 할 수 있고 내가 건물을 사고 팔고 소유할 수도 있다니.. 소액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카사'에 젊은 층의 관심이 높다.    



recipe 47. 카사

회사명: 카사코리아. '이제 커피 한잔 가격으로 건물주가 되어보세요. 건물주테크 카사'라는 문구를 내건 프롭테크 스타트업 카사코리아는 지난해 우미건설, 신한금융투자 등 국내외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시리즈 A 투자로 70억 원을 유치했다. 이로써 '카사'는 창업 1년 여만에 누적 투자 유치 금액 100억 원을 확보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분야로 '카사'는 카카오 벤처스, 카카오 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 메쉬업 엔젤스, 퓨처플레이 등 국내 대표적인 초기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33억 원의 초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부동산 재테크는 큰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주식하듯이 부동산을 할 수 있다면? 카사 서비스는 주식과 유사해 보이는데 쉽게 말하면 건물을 상장해서 증권을 발행하고 그것을 누구나 쉽게 사고팔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춘 서비스로, 일단 사고 파는 방식은 주식과 유사하지만 부동산 거래인만큼 구입한 건물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익과 판매 시 발생하는 시세차익을 모두 얻을 수 있다. 


코로나로 본격 제로 금리시대에 들어서면서 시중 유동성 증가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한, 저금리로 인한 부동산 간접투자 등의 배당 수익에 대한 수요 역시 더욱 높아지는 상황. 카사코리아는 이런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에 새로운 기술을 기반해 오피스 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 자산을 소자본 투자자들이 함께 나눠 소유하고 그 권리를 언제든 쉽게 사고팔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간접 투자 플랫폼을 런칭할 계획이다. 은행과 부동산 신탁사가 상업용 부동산을 담보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디지털화해 발행하고 이를 누구든 카사 플랫폼을 통해 소액으로도 쉽게 사고팔 수 있는 구조다. 


‘부동산 디지털 유동화 수익증권(DABS·Digital Asset Backed Securities)’는 건물 등 부동산을 거래소에 상장하고 해당 건물의 지분을 디지털 수익 증권으로 변환 후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건물 소유주가 부동산 증권 거래소(카사코리아)에 건물을 상장 신청하면 거래소는 감정평가법인 등을 통해 건물의 가격을 감정받는다. 거래소는 감정 금액만큼 공모를 시작하고 투자자들이 출연한 공모자금은 건물주에게 전달된다. 이후 건물 소유권을 이전받은 신탁사가 부동산 수익증권을 발행한다. 투자자들은 투자금액만큼 지분을 디지털 수익증권으로 배분받고 이를 주식처럼 마음대로 사고 팔면 된다. 거래과정은 블록체인 등을 운영하는 거래소에 투명하게 기록되며 은행도 공동으로 기록한다. 


기존의 자본시장법 등에 따르면 금전 신탁에 한해서만 수익증권 발행이 가능했다. 부동산 신탁계약을 통한 수익증권 발행은 불가능했지만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5월 ‘금융규제개혁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자본시장법 상 특례를 적용해 한시적으로 가능해지면서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로 탄생될 예정이다. 이런 부동산 유동화 수익증권이 기존의 간접투자 방식과 가장 다른 점은 유동성이 뛰어나 적은 투자금액으로 훨씬 편리한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부동산 펀드의 경우 대부분 수백만 원 이상의 최소 투자금액이 있거나 약정기간 내 처분이 어렵지만 부동산 수익증권의 경우 5000원부터 부동산 지분에 대한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2·4분기에 카사 모바일 앱이 출시되면 서울·경기·인천 지역 200억~1000억 원 대 상업용 부동산의 자산유동화증권을 최소 5000원 단위부터 누구나 사고 팔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도 한번 건물주되기! 에 관심을 가져볼까  한다.  


출처: http://www.bloter.net/archives/358024

https://www.fnnews.com/news/202003251628285925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89860




목표일: 30/365 days

리서치: 47/524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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