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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슬로우 Jun 10. 2020

[아무튼 노년] 몰랐던 부모님의 뭉클한 이야기

아무튼 노년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95 day


노년이라고 불릴 수 있는 나이대를 정하기가 어려워졌다. 백세인생 노래에서처럼  "팔십세에 저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자존심 상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 구십세에 저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알아서 갈 텐데 또 왔냐고 전해라~ 백세에 저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극락왕생 할 날을 찾고 있다 전해라~ 백오십에 저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나는 이미 극락세계 와있다고 전해라~"


나이를 먹어가는 것에 있어 웰에이징, 해피에이징, 스마트에이징이 중요해지면서 시니어층을 위한 각종 다양한 서비스를 내어놓는 스타트업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https://youtu.be/5WRl7b9zADo



recipe 148. 칼리코 

구글이 인간의 수명을 150세까지 끌어올리는 도전에 나섰다.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은 칼리코는 2013년 구글에서 만들어진 독립 연구 기관으로 100만 명 이상의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 노화의 비밀을 풀고 난치병 치료법을 찾고 있다. 현재는 알파벳의 자회사로 노화 및 고령화와 관련된 의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라클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도 이 부문 연구에 몇억 달러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월가 억만장자들이 실리콘 밸리의 노화 방지 스타트업들에 관심을 보이면서 대거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와 페이팔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은 샌프란시스코에 거점을 둔 유니티 바이오테크놀로지에 투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인간 수명 연장과 노화 방지 연구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노화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바이오에이지, 바이오비바와 롱기비티 펀드 및 에이지 X, 그리고 메투셀라 파운데이션도 월가 억만장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화 방지 시장은 1조 달러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로 예상된다. 


출처: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71999



recipe 149. 뭉클스토리

국내 사회적기업 '뭉클스토리'는 부모님의 생애를 기록해 자손들에게 남기는 일을 하는 스타트업이다. 정대영 이민섭 대표가 2016년에 법인으로 설립한 이래 2018년 기준 총 65분의 자서전을 제작했다. 


https://youtu.be/oDxWuXdLL6A


서전 하면 정치인, 기업가 등 많은 일을 일궈낸 사람들이 쓰는 이야기란 인식이 강한데, 사실 모든 인생은 특별하다. 그래서 우리가 몰랐던 부모님들의 뭉클한 인생스토리를 자서전으로 제작하는 일을 하는 뭉클스토리의 아이디어가 가치 있어 보인다.


뭉클스토리의 시작은 정대영 대표가 2012년 '부모님의 자서전을 써드리자'라는 재능기부 형태의 소모임에서 출발했다. '뭉클'이란 이름 아래 4년간 25명의 회원이 활동했지만 재능기부의 형태로는 한계에 부딪혀 휴지기를 가지던 중 1년여 후 이민섭 대표가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사업화를 추진, 2017년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서전 쓰기로 세대 간 벽을 허물고 흘려보냈던 인생을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를 노년에 마련해볼 수도 있다. 자서전에 참여하신 분들은 파독근로자나 독립유공자처럼 한 세대를 상징하는 인물뿐 아니라 부모의 이혼이나 가난으로 상처 받았지만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들을 꺼내면서 화해를 하게 되는 소소한 개인사들도 많다고 한다. 


자녀들이 부모님의 환갑이나 고희처럼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선물로 자서전을 많이 의뢰하며, 이들은 자신이 몰랐던 부모님의 모습을 마주하곤 때론 애틋함으로 때론 미안함으로 뒤엉킨 감정에 휩싸이기도 한다고 한다. 자서전을 받아 든 부모님들도 "숨통이 트인다"며  "그동안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들어준 사람이 한 명도 없었는데 너무 고맙다"고 감격해하기도 한다. 


뭉클스토리의 취지는 자서전을 통해 부모님을 좀 더 이해하고 그분들의 경험들이 한 세대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음 세대로까지 계속 이어지도록 하는 것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버님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음에 충격받아 '뭉클'을 시작했다는 정대표는 가정마다 책장에 할아버지 할머니의 삶을 기록한 자서전이 한 권씩 꽂혀 있으면 좋겠다는 그림을 그려본다고 한다. 


출처: http://omn.kr/1b81p




목표일: 95/365 days

리서치: 149/524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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