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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슬로우 Jun 11. 2020

[아무튼 운동] 함께하며 동기부여하는 러닝크루

아무튼 운동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96 day


한국의 러닝문화가 이렇게 핫해진 것은 언제부터일까? 함께 모여 시티런을 하기 위한 런클럽들이 늘었고, 젊은 남녀들이 함께 운동하며 그 안에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러닝크루, 러닝동호회가 많아졌다. 나이키, 뉴발란스 등에서 주최하는 하프마라톤이나 마라톤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함께 준비하기도 하고, 제주도까지 날아가 마라톤을 뛰고 오는 여성 러너들도 주변에서 여럿 보았다. 



recipe 150.크루고스트

러닝크루 앱 '크루고스트(Crew Ghost)'의 뜻은 ‘유령(Ghost)처럼 모였다가 사라지는 모임’이다. 누구나 달리고 싶을 때 달리고 흩어지고 싶을 때 흩어진다. 서울에서 진행하는 러닝 크루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체계적인 러닝 크루로 규모도 큰 크루인 만큼 고수 러너부터 초보 러너까지 다양한 페이스를 가진 러너들로 다양하다. 


젊은 세대 달리기 트렌드의 특징은 거의 완전한 자율, 부담감 제로(0)다. 크루고스트의 의미가 이를 잘 보여준다. 크루고스트 앱에 ‘러닝 세션 모집’ 알림이 뜨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 신청이 순식간에 끝나서 티켓팅하듯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크루고스트’ 앱은 2019년 10월 기준 약 1만 4000명이 다운로드받았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계정에 메시지, 온라인 구글 설문조사,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신청 가능한 크루도 있다.


출처: https://youtu.be/f1PolBmBEJ8

http://www.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00&t_num=13607890



recipe 151.스트라바 

피트니스 트래킹 앱 '스트라바(Strava)'는 앱에 가입한 유저가 운동할 때마다 표시되는 GPS 위치 정보를 빅데이터로 축적하는 업체다. 유저는 GPS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이클링, 러닝, 수영 등 기록을 측정할 수 있으며, 스트라바는 이 데이터를 통해 운동 정보를 교환하고 조깅 마니아들 사이에 소셜 네트워크를 이어 주기도 한다. 


2009년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스트라바는 운동을 좋아했던 마이클과 마크의 공동창업으로 시작되었다. 운동할 때 누군가와 함께 하면 동기부여가 잘되고 더 좋은 수행능력을 보일 수 있다는 데에서 착안하여 마이클은 1995년부터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기록, 훈련시간, 훈련에 대한 조언 등을 교환하며 내적동기를 부여하는 사업 모델을 생각했지만 그것이 기술적으로 구현이 가능한 시기는 2005년 이후에나 가능했다. 


스트라바(Strava)의 핵심 개념은 '동기부여'로, 스웨덴어로 Strive가 '무언가를 성취하게 위해 큰 노력을 하다'라는 의미이다. 창업자 마이클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렸을 때 스웨덴에서 자랐다고 한다. 


초기에는 운동선수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신발끈을 꽉 묶고 땀 흘릴 준비가 되어있다면, 누구나 운동선수이다'라는 생각으로 지난 10년 동안 초보에서 전문 운동선수까지 포함해 글로벌 커뮤니티를 형성했다. 온라인 상에서 운동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서로서로 동기부여와 영감을 주고받는다.    


https://youtu.be/u5v-A4JM7hQ


스트라바는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바이블과 같은 어플로, 자덕필수앱이라고 불린다. 바로 특정 구간을 지나간 기록으로 랭킹을 매겨주기 때문. 이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마약'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앱이다. 그래서 프로선수와 아마추어를 아울러 매니아층이 두텁기도 하다. 


유저들은 데이터 기록광들이었고, 그들은 자신들의 기록들을 데이터로 남기고 싶어 했다. 그래서 서비스 초기에는 '자전거'로 시작을 했고 거기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지금은 쌓이는 데이터의 절반이 '달리기'에서 나온다고 한다. 스트라바에서 지원하는 스포츠 종류는 사이클링, 러닝 외에도 요가에서 스키, 윈드서핑까지 29가지나 되는 모든 운동을 트래킹 한다. 스트라바의 CEO 마크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모든 운동 중인 순간들을 스트라바에 남기주길 바란다"고 말한다. 



출처: https://financialfreedominlife.tistory.com/106

https://subokim.wordpress.com/2016/06/01/strava-ceo-interview/




목표일: 96/365 days

리서치: 151/524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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