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첫 월요일 날, 여름이 성큼 다가온 아침에 나는 15년간 지인들에게 매일 아침에 보내던 카톡글을 끝낸다고 마지막 인사 글을 발송했다.
15년을 이어온 아침 카톡 글 여정을 함께해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안녕하세요, 유월의 첫 월요일 아침, 여름의 문턱에 성큼 다가선 오늘 마지막으로 카톡 글 인사를 전하려 합니다.15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침의 시작을 함께해 온 저의 카톡 글쓰기를 오늘로 끝맺음을 하려 합니다. 2010년 해외에서 근무할 때 두 아들에게 쓰면서 시작했던 카톡 글쓰기 습관은 어느덧 제 삶의 작은 흔적이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며 마주한 스마트폰 화면에 글을 적어 내려 가던 글 쓰기는 제게 단순한 습관을 넘어 삶의 일부분이 되어주었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카톡 글쓰기로 시작했지만, 점차 세상의 좋은 글들을 발견하고 제 이야기를 더해가는 과정에서 글쓰기의 즐거움을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여러분과 나눈 수많은 아침의 카톡 글, 때로는 따뜻한 공감, 때로는 소중한 조언들이 제게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아침 카톡 글쓰기 덕분에 브런치 작가로 등단하는 꿈을 이룰 수 있었고, 최근에는 에세이 크리에이터 작가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습니다.네이버와 다음 포탈에서 2만 조회수를 기록한 몇 편의 글들은 오롯이 여러분의 관심과 계속 이어온 아침 카톡 글 덕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세상의 여정에는 마침표가 있듯이, 오늘 아침 15년간의 카톡 글쓰기를 마무리하고, 이제는 책 출간을 위해 종이 위에 제 이야기 글을 담아보려 합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들을 원고로 정리하여 제 이름이 새겨진 한 권의 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여러분의 이해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1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제 아침의 카톡 글과 함께 지켜봐 주시고, 때로는 지루해하시면서도 묵묵히 읽어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이 계셔서 가능했습니다. 앞으로 출간할 저의 책으로 인사드릴 날을 기약하며,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아침 카톡 글과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여러분의 삶에 늘 따뜻한 날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와 존경을 담아, 김성훈 인사드림."
2010년 봄, 중국에서 근무하던 어느 날이었다. 두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군 복무를 마친 뒤, 사회에 첫 발을 내딛던 시기였다. 아버지로서 해주고 싶은 말들이 너무 많았다. 그 마음을 담아, 나는 매일 아침 카카오톡으로 짧은 글을 보내기 시작했다. 처음엔 두 아들에게만, 아버지의 목소리로 말을 걸듯 글을 써 보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글은 가족과 지인, 동료들에게도 퍼져나갔다.
그렇게 하루, 이틀, 한 달, 일 년... 어느덧 15년이 흘렀다. 단 하루도 빠짐없이, 해외에 있어도 출장 중에도, 명절과 연말연시에도 휴가지에서도 카톡 글은 어김없이 발송하였다. 어떤 날은 200명 넘는 지인들에게 개인별로 글을 전송하느라 30분 이상이 걸리기도 했다. 전날 잠들기 전 밤늦게 글을 쓰고, 아침마다 어젯밤에 쓴 글을 확인해 보내는 일은 내 일상 속 하나의 루틴이 되었고, 삶의 중심이 되었다.
글을 쓰는 이유는 단순했다. 나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고, 좋은 이야기와 세상의 지혜를 함께 나누고 싶었다. 글의 주제는 다양했다. 사회, 경제, 건강, 역사, 예술, 스포츠, 명언, 삶의 지혜까지. 특히 ‘하루 한 가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에 집중했다. 거창한 주제가 아니어도, 일상 속 소소한 순간에서 깨달음을 찾고,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며, 친구에게 얘기하듯 진심 어린 글을 썼다.
어느 날은 지인에게 경조사가 생기면 그 지인에게는 며칠간 글을 멈추기도 했고, 어쩌다 글을 받지 못한 지인은 걱정의 연락이 오기도 했다. “잘 읽고 있다”, “오늘 글은 마음에 와닿았다”는 한 마디에 보람을 느꼈고, 그런 응원이 있어 15년을 이어올 수 있었다.
지인 중 한 의사분은 처음엔 “참 꾸준하고 대단하다”라고 칭찬했지만, 어느 날은 웃으며 “이제는 참 지독하다”라고 했다. 그 말마저도 내겐 훈장처럼 들렸다. 왜냐하면, 나는 그만큼 흔들림 없이 ‘쓴다는 것’을 지켜냈기 때문이다.
글을 쓰며 가장 소중하게 여긴 것은 진정성이었다. 꾸미지 않고 솔직하게, 감정을 그대로 담아냈다. 읽는 이들이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말하듯 쓰는 방식은 내 글쓰기의 중심이 되었다. 그렇게 글을 쓰는 동안 나 역시 많이 성장했다. 글쓰기 실력이 자연스레 늘었고, 브런치 작가와 에세이 크리에이터로 선정되며 외부에서도 인정받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15년의 기록을 마무리하며, 나는 지인들에게 마지막 인사와 함께 ‘이제는 나만의 이름으로 책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요즘 원고를 정리하고 기획서를 쓰며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 막상 해보려니 출판의 길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작가는 출판사를 찾고, 출판사는 팔릴 책을 찾는다. 하루에만 250권, 연간 약 8만 권의 책이 쏟아지는 시대다. 책이 출간되고 나면 단 2주 안에 운명이 결정된다는 냉혹한 현실도 있다.
하지만 나는 안다. 책은 단지 지식의 저장소가 아니다. 책은 사람을 움직이고, 인생을 바꾸는 힘을 가졌다.
어제는 손주들과 함께 강남 교보문고에 다녀왔다. 서점에서 아이들이 책을 고르는 모습과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는 다시 희망을 본다. 유아 아동 도서 코너엔 늘 사람들이 북적이고, 아이 한 명당 서너 권씩 책을 고른다. 반면, 어른들은 책 한 권도 쉽게 사지 못하는 현실. 성공과 부의 비밀은, 어쩌면 이 차이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른다.
나는 서점을 참 좋아한다. 젊은 시절엔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전문 자격증 공부를 위해 책을 사고, 경제 관련 서적을 뒤적이며 부자가 되는 법을 배웠다. 세계의 석학과 성공한 리더들의 성공한 삶을 만나는데 단돈 몇 만 원에 배울 수 있는 곳, 바로 서점이었다. 결국 내 삶을 이끈 것은 책이었고, 성공하고 부를 이룬 책 속의 글이었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며 하나의 진리를 얻었다. 그것은 무엇보다 ‘자산 증식’이 중요한 사실을 알았다. 어떤 직업을 갖든, 어떤 일을 하든, 자산을 불리는 일이야말로 미래와 노후를 보장하는 가장 현실적이고도 확실한 길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책에서, 경험에서, 그리고 매일의 글쓰기에서 자산을 증식하는 법을 배웠다.
이제 나는 그 배움을 바탕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을 쓰려 한다. 부와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 일상 속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 그리고 나처럼 삶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누군가에게 내가 준비하는 이 글이 성공으로 가는 인생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지속적으로 그리고 열정적으로 노력하면 결국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