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작심 3일과 함께 시작한 운동과 루틴

by 김성훈

새해가 시작된 지도 벌써 20여 일이 지났다.

매년 초에는 지난해보다는 더 나은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하며 새해 계획을 잡기도 하고 스스로의 다짐을 하기도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꿈과 희망을 마음속에 새기며 몇 가지 다짐을 했다.

건강관리를 위해 미루어 두었던 운동을 하기로 난생처음 헬스클럽에 등록을 하였다. 매년 마음을 먹고 실행을 못 옮겼었는데 올해는 1월 첫째 주 월요일에 구민체육센터에 등록을 하고 벌써 3주째 일요일을 제외하곤 빠짐없이 하루에 두 시간씩 다니고 있다.



목표는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다리에 근력을 키우는 것으로 목표로 삼았다.

작년 가을부터는 운동부족을 몸으로 가끔씩 느꼈다. 걷기보다는 앉기가 편하고 않아도 소파에 몸을 맡기다 보니 몸은 축 처지는 느낌에 오른쪽 어깨가 이유 없이 통증이 찾아오고 동작이 느려진다는 걸 느꼈다. 매년 받는 건강검진에서 과체중으로 생체나이가 연령대비 서너 살 더 나오니 늘 체중감량을 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3주째 빠짐없이 매일 체육센터에서 러닝머신을 50분 4km 이상 걷고 기구로 상하체 근력운동을 두 시간가량 할 때 처음 며칠은 금방 헉헉 거렸고 힘이 달렸는데 지금은 거뜬히 해내고 있으니 3주간의 체력 변화를 스스로 느끼며 체중도 약 2kg 감량을 하고 어깨의 통증도 줄어들고 움직임도 민첩해지고 스스로 몸이 가벼워지는 걸 느끼고 있다.



어제도 오후 4시에서 7시까지 세 시간을 체육센터에서 운동을 하고 샤워까지 하고 왔다. 집에서 지켜보던 아내도 처음에는 작심 3일 가겠지 생각을 했다는데 매일 내가 다니는 걸 보고는 작심 3달은 갈 거 같다고 웃었다. 이렇게 운동을 시작고 나서 하루의 루틴이 건강함과 함께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보내는 거 같다. 내심 이 좋은 운동을 왜 진작에 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혼자 웃기도 했다.

지난주 일요일에는 집 근처 한 번씩 가는 우면산에 올라보니 작년에 올랐을 때보다는 힘도 덜 들고 가볍게 다녀오면서 3주간의 체육센터에서 근력운동 효과를 실감을 하였다.



이렇게 한 해를 시작하며 올해는 운동을 시작하면서도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하면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세상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인생의 진리도 생각을 해보았다. 세월이 흘러도 내 마음속엔 변하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젊을 땐 몰랐지만, 세상을 살아보니 진짜 중요한 건 ‘커다란 성공’이 아니라 ‘평안한 일상으로 자기의 목표’를 달성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돈이 많아도 마음이 불안하면 불행이고, 가진 게 적어도 마음이 편하면 그게 행복인 것이다. 누군가는 인생을 경쟁이라 말하고, 누군가는 여정이라 말하지만 결국 인생은 ‘배우고, 같이하며, 감사하는 시간’이었다.


세월과 함께 지내온 세상은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이렇게 말한다.

“왜 내 뜻대로 안 되지?”

그러나 시간이 지나 보면 알게 된다. 세상은 내 생각대로 되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계획은 잘 세웠는데 일이 어그러지고, 최선을 다했는데도 결과는 반대로 되고, 노력했는데도 성과가 따라주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땐 남과 주변을 을 탓 하기보다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보는 게 현명하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도, 생각대로 안 되는 일들도, 모두 내 인생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인 것이다.

세상은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없지만, 내 마음은 내가 다스릴 수는 있다. 내리는 비는 멈출 순 없지만, 우산으로 비는 피할 수 있듯이 오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있다면 너무 자책할 필요는 없다.

“세상은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은 언제나 평안하다.


행복은 ‘비교’가 아닌 ‘감사’에서 온다.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한다.

“저 사람은 좋겠다, 참 부럽다.”

하지만 행복은 남과의 비교가 아니라 ‘감사’에 있다.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며 내 삶은 위축되고 내가 가진 소중한 것들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 나보다 많이 가진 사람이 세상엔 많지만, 나보다 없는 사람도 수 없이 많다. 내가 살아가는 하루의 일상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나의 집, 그리고 내 곁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나에게는 소중한 인연들이다.

행복은 가진 만큼 오는 게 아니라, 감사한 만큼 오는 것이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오늘 고마운 일 세 가지”만 생각해 보자. 그러면 하루가 조금 더 행복해지고, 마음의 평안함은 더 커질 것이다. 비교는 마음을 가난하게 만들지만, 감사는 마음을 부자로 만든다. 그래서 “행복은 비교가 아닌 감사에서 온다.”



인생을 살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왜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줄까…”

그러나 세상을 살아보면 알게 된다. 누구도 나를 내 마음 같이 이해해 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가족이라도, 친구라도, 각자의 생각과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힘든 만큼 남도 힘들고, 내가 외로운 만큼 남도 외롭다. 그래서 진짜 평안은 ‘이해받는 것’이 아니라, 이해받지 못해도 괜찮다는 마음에서 온다.

누군가가 나를 힘들게 하더라도 맞대응할 필요는 없다. 시간이 지나면 진심은 드러나는 것이다. 때로는 설명보다 ‘침묵’이, 번잡한 해명보다 잔잔한 ‘미소’가 통할 때가 있다. 모든 사람이 나를 이해할 수는 없다. 중요한 건 내가 나를 이해하고, 나 자신에게 진실한가 하는 것이다.

“누구도 나를 완전히 이해해주지 않는다. 그러나 괜찮다. 나는 나를 이해하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 내 마음이 편한 것이다.


살면서 자산은 돈보다 ‘평안’이다.

젊은 시절에는 돈이 전부인 줄 알았다. 돈이 있으면 걱정이 적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보니, 돈보다 더 우선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건 바로 마음의 ‘평안’이다.

자산이 커지고 돈이 많아져도 마음이 불안하면 행복한 게 아니다. 반대로 가진 게 적어도 잘 먹고, 잘 자고, 웃을 수 있는 하루를 산다면 그 사람이 부자다. 돈은 삶을 편하게는 해주지만, 평안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평안은 외부가 아니라 내 마음 안에 자리하고 있다.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비교를 조금 멈추고, 오늘 하루에 만족할 줄 알면 그때부터 진짜 부자가 되는 것이다.

“돈보다 평안이 더 큰 자산이다.”

돈은 세상을 움직이지만, 평안은 나를 지켜준다. 마음이 평안한 사람이 진짜부자인 것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말을 주고받는다.

내가 무심코 하는 말이 상처가 되고 기적도 만든다. 그중 단 한마디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꿔놓기도 한다.

미안합니다.” “수고했어요.” “고맙습니다.”

이 짧은 말들이 누군가의 하루를 따뜻하게 해 준다.

반대로, 무심코 던진 한마디로 오랫동안 마음에 상처를 남긴다. 그래서 말은 습관이 아니라 인격이고, 말의 품격이 곧 사람의 품격이다. 때로는 침묵이 더 지혜로울 때도 있다. 꼭 해야 할 말보다, 하지 않아야 할 말을 참을 줄 아는 사람, 그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

서둘러 말하는 사람은 말에 실수가 많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생각 없이 말하는 사람은 말에 무책임할 때가 많고 예의 없이 말하는 사람은 좋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한다.

말에 실수를 줄이고 성숙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들어주는 것을 많이 하고 말하는 것을 적게 해야 한다. 어느 순간 말이 거칠어지고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하고 욱해서 아이들한테 상처 주는 말들을 내밸고 그러고 나서 후회한 적이 종종 있다.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한다.

“이제 늦었어.” “다 지난 일이지.” 하지만 정말 그럴까?

오늘도 해는 뜨고, 바람은 불고, 우리는 여전히 살아가고 있다. 그 말은 곧, 아직 살아 있다는 뜻이고, 지금 이 순간부터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이다. 어제의 실수는 이미 지나갔다. 내일의 걱정은 아직 오지 않았다.

우리가 진짜 살아야 할 시간은 바로 ‘오늘’이다.

오늘이 바로,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이제부터라도 나를 조금 더 돌아보고, 조금 더 웃고, 조금 더 감사하며 살아가면 된다.

“오늘이 바로,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어제의 후회에 머물지 말고, 내일의 걱정에 갇히지 말고, 지금 이 순간부터 다시 시작하자.

우리의 인생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새해에 다짐하는 각오와 마음가짐은 거창한 목표보다 ‘지속 가능한 작은 행동’과 ‘현재의 선택’에 초점을 두는 태도로 생각한다. 감사와 자기반성, 그리고 무엇을 통제할 수 있는지부터 시작하면 다짐이 더 현실적으로 이어지기 쉽다. 새해는 “다시 시작”이 아니라 계속되는 시간이므로, 과정과 태도를 먼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기보다 ‘어제의 나’와 비교하며, 지속성을 중시해야 한다. 인생은, ‘잘 살아내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우리가 나이를 먹는 이유는 늙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지혜로워지기 위해서이다.


새해부터는 겉보다는 내면을, 큰 것보다는 작은 것에, 나보다는 이웃에게, 물질보다는 정신적이고 마음 씀에 더 집중하고 소원하며 살아야겠다.

“생각하는 데로 살지 않으면 사는 데로 생각하게 된다.”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의 말처럼 2026년 새해의 새로운 다짐, 각오를 정리해 보았다.

1월도 벌써 반이상 지났다. 구민스포츠센터에서 운동으로 시작한 올해도 평안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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