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름의 속도 Aug 21. 2019

B2B툴은 더 이상 B2B용 툴이 아니다.

소비 시장의 융합과 Enterprise UX

Slack, Asana , Trello는 요즘 IT 또는 스타트업에서 익숙한 툴이다. 내 조직에서도 셋 다 쓰고 있고. 무료 플랜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사이드 프로젝트에서도 많이 쓰고 있다.

Children’s free-play time has been on the decline for more than 50 years, and their participation in extracurricular activities has led to more schedule-juggling for parents.

 위 기사는 굉장히 한국적 상황 같은데 요즘 부모도 애들도 일에서 학업에서 자유시간이 줄어들다 보니 life balance를 유지하기 위해 Project managing에 특화된 B2B툴을 쓰고 있다는 말하고 있다. 마무리에서는 삶이란 원래 좀 잘 정돈되지 않은 구석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냐면 반론을 제기하지만. 공감 간다. 요즘 부쩍 삶을 잘 유지하는 것도 하나의 프로젝트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기업의 프로젝트 매니징에 탁월하게 편하다면 일상의 프로젝트 매니징은 왜 아니겠어?

We know humans have a lot of things they need organized, not just what they have at work
It helps minimize miscommunication and confusion about the many things she and her husband are juggling.

비슷한 예로 한국인은 요즘 notion에 미쳐있다.

요즘 나도 "냉장고 다 파먹는 레시피 백과사전"을 만들어두고 재료별로 filter 해서 오늘 뭐해먹을지, 도시락은 뭘 쌀지 관리하곤 한다. 좀 더 제대로 하려면 냉장고 재고관리도 넣었겠지만 그건 앱으로 만들어야 될 수준 아닐까요.

노션은 기본적으로 너네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 느낌이라.. 원한다면 그 "프로젝트 매니징"도 가능하다. 탬플릿으로도 제공한다.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

더 궁금하면 노션을 써보자.


UX란 익숙해지는 만큼 더 발전하게 마련이다. 한번 좋아지고, 좋은 UI를 경험하면 쉽게 되돌아가지 않는다. Enterprise 제품도 고전 적적으로 정의되어오던 "복잡성"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게 되었다. 워낙 고객 흐름/프로세스가 복잡해서 도무지 단순하고 아름다운 UI로 정리할 수 없는 경우는 논외로 하고(요 쪽 세계는 또 그 나름의 법칙이 있다.) 그냥 이제 그 구분이 무의미해지고 있다. 이제는 신경 써야 된다, 유려한 UI.


매거진의 이전글 O2O 서비스가 대면이 아니라 편한 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