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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날의 마음 스물일곱

디테일과 돌다리도 다시 두드리기

by 여름의 속도

오늘의 출근 ★★★

하기 싫은 일 중에 하나는 이미 이야기된 걸 다시 논의해야 되는 자리를 만드는 것. 그런데 도무지 그런 자리를 안 만들 수가 없다. 디테일 이슈는 한창 과정이 진행된 후에야 나타나기 때문. 모든 경우를 다 따져서 미리 대비할 수 있드면 좋겠지만, 사람일이 또 어떻게 그래. 더 좋은 프로덕을 만들기 위한 진통이라고 생각하고 오늘도 힘을 내자.


오늘의 퇴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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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이나 다시 한번 챙겨야 했던 것들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내일은 이걸 부러뜨러야지. 또 내일의 디테일이 튀어나올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오늘치는 끝냈다.


오늘의 위안

지금 조직은 회식이 없는 조직인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로부터 조만간에 술 먹자는 제의를 받았다. 이 와중에 적어도 '같이 일하기 싫은 사람'은 아닌가 보구나 혼자 위로받았다. 일 진행하기 요즘 힘에 부쳤었거든. 누가 조직에서 모난 사람이 되고 싶을까. 모난 역할을 해야 돼서 그렇지. 아, 요즘 어쩌다 보니 여기저기 구인구직도 연결해주고 있는데 이게 다 그동안 관계를 잘 쌓아놔서 부탁도 들어오는 거겠거니 싶다. 착하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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