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은 평소에 길러두는 거고 산행은 실전인 거다. '회원님, 한 세트만 더요' 하는 기분으로 고도를 올렸더니 일행을 못 찾는 불상사가.보통은 한 고개 넘고 쉬다 보면 다시 일행을 찾곤 했는데 오늘은 년에 한 번 온다는 꽃놀이라 사람이 너무 많았다. 화무십일홍이라고 시즌 맞춰가면 이런 불상사가.
산악회 따라간 건 처음이었는데 벚꽃 산행은 끝났고(어디가 유명하죠 알려주세요.) 오늘의 비슬산 참꽃(진달래), 5월 첫째 주의 황매산(철 평소보다 1주 빨리 펴서 첫째 주. 보통은 둘째 주), 마지막으로 소백산의 철쭉을 끝으로 이제 새싹을 보는 산행으로 전환된다- 버스에서 배운 토막 지식- 그러고 가을이 되면 내장산 찍고 영남알프스 억새를 보면 되겠죠. 꽉 찬 산악회 회장 워너비의 년 중 기획되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