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는 오전에!
저녁에 일정이 있어서 왠지 들뜬 맘. 얼른 해야 할 걸 치워버려야지. 역시 회의는 오전에 해치워버리는 게 낫다. 서로의 align을 맞추고 해야 할 일을 명확히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편해짐. 뭘 맨날 마음이 불편한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직장은 늘 그런 곳이다. 내가 뭔가 조금 모자란 것 같고 더 뛰어야 될 것 같고. 짬이 더 차도 그럴 듯. 왜냐면 그런 맘이 사그라들면 이직하는 인간이라. 도전, 성취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
오전에 정한 일을 마무리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어제에 이어서 Luther Vandross 노래를 계속 들었다. 저녁 일정은 친구의 야외 웨딩인데 올드팝을 듣고 있자니 왠지 로맨틱한 것이 그 장면들이 벌써 그려진다. 맥주 엄청 먹고 와야지. 다행히 비도 그치고. 오랜만에 예쁘게도 입었고. 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