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은 간결히
기획을 하다 보면 할 말이 엄청 많아지고, 걱정도 밀려들지만 미팅은 되도록 끊어서 초대된 인원에 맞춰 짧고 간결히 하는 게 좋다. 맞춰야 될 부분이 있으면 미팅을 새로 잡는 게 좋음. 특히 멤버가 다를 때는. 오늘은 짧게 두 번에 나누어서 미팅을 진행했고 별 이견없이 끝나서 개운. 근데 이게 곤란한 걸 미루고 싶은 마음이랑 한 끗 차이라서 멘털 관리가 중요하다. 미팅을 끊으랬지 미팅을 미루란 소리가 아니다.
미팅을 두 개나 했으면 오후는 실무로 꽉 차지 않겠습니까. 그렇지만 미팅 하나 더 있었지요. 내일 휴무라서 몰렸나. 화요일이 원래 이랬던가. 정신이 하나도 없네.
독립출판물을 좋아하는데 책장을 정리하다가 예전에 사두고 까먹었던 <결혼 없이 함께 산다는 것>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일상을 다루는 조그만 이야기에 취약한 사람. 조만간 본가에 인사드리러 가야 되는데 뭔가 실마리로 삼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