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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름의 속도 May 24. 2021

출근 날의 마음 쉰여섯

work & life

오늘의 출근 ★

월요병을 이기려면 일요일에 일을 하라고요. 실제로 요즘은 불현듯 제대로 끝마치지 못한 부분이 생각나서 주말이 괴롭다. 그럴 때는 머리로라도 미리 시뮬레이션을 그려보는 편인데, 결론까지 다 내어버려서 아침에 빠르게 정리해버렸다. 이게 건강한 방법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드는데, 연차가 쌓이고 레벨이 올라가면 당연히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대신 일과 중에라도 챙겨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돌봐야 됨. 워라벨이요? work와 life가 mingle 되는 거 아닐까요? 급성장하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오늘의 퇴근 ★★★★

호 꼼꼼히 진행해봤더니 생각보다 할 일이 많아서 오랜만에 정신 차리니 뭐야 퇴근시간이야가 되었다. 뭘 한 날은 그래 기분이 좀 낫지.


오늘의 위안

어제 진행된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배우는 일요일 '신하균'편 다시 듣기. <괴물> 이후로 출구를 못 찾고 있습니다. 15년 전쯤에도 좋아했지만 요즘은 정말 어떡하지 싶을 정도. 한결같이 노력하고 안 해본 영역을 개척하고 겸손하고 눈이 반짝인다는 점이 너무 좋다. 사람들은 대개 제가 닮고 싶은 사람을 좋아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저도 제 업에서 신하균 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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