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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의 마음 서른셋

몸살

by 여름의 속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토요일에 맞았고 무리 없이 지나가나 했는데 신경 쓰일 만큼 미열이 몸에 돌았다. 잠깐 고민하다 그냥 휴가 냈다. 이거 아껴서 뭐하나 싶어서. 미팅 스케줄 보고 내려다가 아니 일꾼 건강이 먼저지 싶어서 덮어놓고 냄. 뭐, 절절 앓을 정도는 아니지만 푹 쉬는 게 내일부터의 내 생산성에 더 도움되지 않을까 싶어서. 사두고 안 먹었던 타이레놀도 한 알 먹고 늘어지게 아침잠을 잤다. 그러고는 미역국을 끓인 후 밥을 넣어 푹푹 끓였다. 간단히 아플 때 먹으면 좋을 미역죽. 남은 건 저녁에도 먹어야지. 생선도 하나 구워서.



100일간 마음을 모아보기로 하였기 때문에 이번 주 수요일이 출근 날의 마음 마지막 글입니다. 그동안 하루하루의 고군분투를 읽어주셔서 (미리) 감사합니다. 마무리하는 글은 브런치북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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