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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sun Oct 24. 2019

21. 만남을 준비하다

육아용품




육아용품



육아용품을 준비하는데 줄인다고 줄였지만 생각보다 많았다. 주변 지인들에게 필요하지 않은 용품들을 확인해서 항목에서 빼고 준비했지만 빼곡하게 항목들이 나열되었다.



<의류 및 침구>



배냇저고리는 산부인과나 조리원에서 퇴원할 때 아기가 입고 집으로 가기 때문에 생각해두고 준비해야 한다. 물론 이 또한 제공되지 않는 곳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확인해야 한다. 신생아 때는 대부분 배냇저고리를 입히고 배꼽이 떨어져 아물고 나면 보통 내의나 바디슈트를 입힌다.


신생아 모자는 1~2개 필요하다. 딸꾹질할 때 모자를 씌우면 아기의 체온이 올라가 딸꾹질을 멈추게 하는데 용이하다.


내의나 바디슈트를 각자 알맞게 구매하면 된다. 내의보다는 바디슈트가 편하다고 하는데 기저귀를 가는데 편리하기 때문이다. 내의는 기저귀를 갈려고 바지를 내리면 벗겨져서 불편하다. 나는 아기가 여름에 태어나서 반팔 슈트를 준비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얇은 긴팔 슈트를 입히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아기의 태열 때문에 집에 에어컨을 켜 항상 시원하기 때문에 꼭 더울까 봐 반팔을 입힐 필요는 없다.


손싸개와 발싸개는 2~3개 정도 필요하다. 아기의 손톱 정리만큼 난감한 것은 없는데 손톱을 정리하기까지 손싸개를 제거할 수 없다. 생각보다 빨리 길어진 손톱이 아기 자신의 얼굴에 상처를 내기 때문에 손싸개는 여유분이 있는 것이 좋다. 발싸개는 양말로 대체해도 무난하다. 맨발로 두면 매우 차가워져 체온 변화에 민감한 아기는 아플지도 모른다. 또한 아기는 출산 후부터 일정한 시기마다 예방접종을 하는데 외출 시에 양말을 신겨야 하기 때문에 있는 양말이 필요하다.


가제손수건은 약 30개 이상 필요하다. 손수건은 많을수록 편리하다. 신생아 때보다 그 시기를 지나면서 엄청 사용하는데 손을 빨거나 침을 흘리는 등을 닦을 때 많이 사용한다. 또한 신생아 때는 게워내는 일이 많아서 하루에 몇 개도 쓰기 때문에 매일 빨래를 할 것이 아니라면 많이 준비해두는 것이 편하다.


천기저귀는 각자 선택에 맡기는 것이 좋다. 천기저귀는 기저귀로 쓰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수건으로 대체된다. 일부 엄마들은 수건보다 천기저귀가 흡수력이 좋아 샤워를 끝낸 아기는 재빨리 몸을 닦고 옷을 입어야 체온 변화를 줄일 수 있어 천기저귀를 선호한다. 천기저귀가 얇고 길어 천기저귀보다 수건을 이용하는 엄마들도 있으니 엄마가 선호하는 것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아기 침대는 일반적으로 범퍼침대와 원목 침대로 구분된다. 보통 원목 침대를 사용하다가 아기가 뒤집기와 되집기를 끝나고 나면 범퍼침대로 교체한다. 그럼에도 원목 침대를 사용하는 이유는 엄마를 위해서다. 범퍼침대의 경우 엄마가 아기를 안아 드는 과정에서 허리와 손목 등에 부담이 가게 되는데 원목 침대는 그에 비해 부담이 덜하다. 그래서 원목 침대를 대여하거나 중고로 구매하여 사용한 다음 범퍼침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겉싸개는 1~2개 정도 필요하다. 크게 사용하는 일이 많지 않은데 신생아 때 병원에서 조리원으로, 조리원에서 집으로 이동할 때 햇빛을 직접적으로 쬐지 않기 위해 사용한다. 겨울에는 아기와 함께 예방접종을 할 때 사용하기도 하는데 보통 겨울용 우주복을 입혀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속싸개, 스와들업, 스와들 미 등으로 엄마의 선택에 따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속싸개는 신생아 시기 동안 사용하라고 권고한다. 모로 반사로 인해 아기는 잠을 자다가 놀라 깨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신생아 시기만큼은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속싸개로 가슴을 살짝 눌러주면 아기가 안정감을 느끼고 편해한다.


방수요는 2개가 필요하다. 방수요는 엄마의 선택이긴 하지만 남아라면 필수이다. 기저귀를 갈 때 소변을 누는 것을 초보 엄마는 피하기 힘들어 매트나 이불을 적시기 마련이다. 침대나 매트까지 적실 수 있기 때문에 방수요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위생용품>



베이비 바스/샴푸는 제품에 따라 각 하나씩 구매를 하기도 하고 머리부터 발까지 하나로  샤워가 가능한 탑투토 워시가 있다. 신생아 때는 물로만 씻어도 되는 시기라고 하며 얼굴은 절대 워시로 씻으면 안 된다. 


베이비로션/크림/오일은 엄마 따라 구매하는 방향이 다르다. 수딩젤은 태열이 심한 아기들은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피부가 건조한 아기라면 로션, 크림, 오일 모두 바르는 것이 좋지만 아기의 피부에 따라 선택해서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수딩젤만 바르면 건조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크림이나 로션을 덧발라야 한다고 한다.

세탁비누는 과연 사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는데 사두는 것이 좋다.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대변을 볼 때마다 물로 씻어주는 것이 좋아 닦아내고 나서도 또 대변을 보거나 소변을 볼 때 세탁비누로 깨끗하게 한번 세탁 후 세탁기로 세탁을 할 필요가 있다. 그냥 물로만 닦으면 생각보다 잘 지워지지 않는 대변의 흔적에 당황할 수 있다.


섬유세제는 아기들이 쓰는 세제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성인이 사용하는 섬유세제는 뭐든지 손에 닿으면 빠는 아기들에게는 강한 성분이 있어 좋지 않다. 아기들이 사용하는 섬유세제는 사용하는 양도 매우 적어 구강기인 아기들에게 사용할 때 걱정이 덜하다. 섬유유연제는 엄마들마다 다른데 일반적으로 아기들에게 사용하는 물품은 향이 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신생아용 면봉, 손톱 가위, 알코올 솜은 필요하다. 신생아용 면봉은 일반 면봉과 다르게 크기도 작고 회오리 모양으로 되어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기의 코나 귀를 건드는 것은 좋지 않으나 귓바퀴의 이물질이나 콧구멍 속에 가득하게 차 앞까지 보이는 이물질은 제거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기는 손톱깎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을 위해서라도 손톱 가위를 사용해야 한다. 알코올 솜은 탯줄이 떨어지고 나면 배꼽이 완전히 아물 때까지 소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하다. 고름이 나오거나 형태가 이상하게 변형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물티슈는 필요하지만 몇 달 전부터 미리 구입할 필요는 없다. 물티슈 또한 유효기간이 있기 때문에 미리 사둔다고 몇 달 전부터 한 박스씩 구매하지 말고 조리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외출 용품>



아기띠는 신생아부터 사용 가능한 것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척추의 힘이 아직 없는 신생아는 사용하지 않는다. 목을 가누기 시작하는 100일 전후로 보통 아기띠를 이용하라고 권유를 많이 하는데 그전에는 신생아 슬링이라는 제품을 이용하기도 한다.


카시트는 신생아 때부터 유아까지 사용이 가능한 카시트와 신생아들이 사용하는 바구니 카시트가 있다. 바구니 카시트는 일반적으로 약 15kg까지 사용이 가능하여 사용 시기가 짧은 것이 단점이다. 




이외의 물품은 각자 엄마들마다 선택하에 구매하면 된다. 세상에는 아기를 키우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이 많아서 말 그대로 육아는 돈을 쓰는 만큼 편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필요한 용품을 구매하여 육아를 하는 것 또한 엄마의 선택임을 잊지 말고 구매할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괜찮은 용품은 생각해보고 구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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