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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워터멜론 Nov 19. 2019

다음 세대의 패션을 만드는 회사 스타일쉐어

Be my B;est Stylist with 스타일쉐어 (윤자영 대표)

"저 옷 너무 예쁜데, 어디서 사야되?"


길을 지나다, TV를 보다가, SNS를 보다가 우연히 마주한 내 스타일에 딱 맞는 옷.어떤 브랜드인지, 어디서 사야 하는지 몰라 아쉬움만 남기고 돌아섰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자신을 표현하는 데 너무나 익숙한 요즘 세대들에게 마음껏 스타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구매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장(場)을 만들어 주며 10대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 1위에 꼽힌 '스타일 쉐어'입니다.



1. 주제 : Be my B;est Stylist with 스타일쉐어 (윤자영 대표)

2. 일시 : 2019.10.10(목) 7:30PM

3. 장소 : 플레이스캠프 성수 10층 Playground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 7길 11)




10대들이 열광하는

<스타일쉐어>


이번에 Be my B와 함께 한 브랜드는 스타일쉐어라는 10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트렌드 브랜드입니다. 스타일쉐어는 패션, 뷰티 등 스타일과 관련된 콘텐츠를 공유하고 그와 연관된 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소비자들은 일상적으로 공감하기 쉬운 콘텐츠를 좋아하고 매일 보고 싶어 하고, 실제 구매하고 있는데 왜 기업들은 다른 곳에 돈을 쓸까 궁금해하면서 아이디어를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특별한 이유는 유저들이 만들어가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 책 <창업가의 브랜딩> 중에서


2년전 창업가의 브랜딩을 통해 스타일 쉐어가 특별한 이유는 유저들이 만들어가는 공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스타일쉐어의 유저지향적인 사업방향은 그대로 지켜졌을까요? 그리고 어떤 것이 변했을까요? 패션SNS을 넘어 다음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 스타일쉐어의 이야기를 비마이비(Be my B)에서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누구나 자기의 패션 스타일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


스타일쉐어는 패션, 뷰티 등 스타일과 관련된 콘텐츠를 공유하고 그와 연관된 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외부에서는 스타일쉐어를 보통 10대들의 커뮤니티 혹은 패션 SNS로 인식하지만, 내부에서는 ‘다음 세대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이커머스를 만드는 회사’라고 정의합니다. 



스타일쉐어 윤자영 대표는 대학교 4학년이던 2011년, 학교 지하주차장 간이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학생벤처센터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때부터 스타일쉐어와 비슷한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창업할 생각은 못하다 전공이 재미가 없고, 당시 익숙한 주제였던 패션과 쇼핑에 대해 오래 생각하다 창업까지 이어졌습니다.


"잡지에서 볼 수 있는 전문가의 콘텐츠가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유저들의 패션이면 더 좋겠다. 거기서 바로 제품을 사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창업 하게되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패션과 관련된 서비스를 만든다고 하면, 온라인 미디어나 잡지 등의 패션 미디어를 만들거나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하고 편집숍을 내는 사업이 많았어요. 공급자 중심의 사업이죠. 


하지만 스타일쉐어는 완전히 

‘소비자 관점’에서 시작한 서비스입니다. 



서비스 론칭 이후 4년 동안 마케팅에 한 푼도 쓰지 않았지만, 회원은 200만 명까지 늘었습니다. 필요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은 패션을 좋아하는 얼리어답터에 포커스를 맞춰, 발품을 팔아 진행했어요. 그 결과 정말 패션에 관심이 사용자들이 급격히 모이는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를 운영하며 가장 집중한 것은 사용자 증대와 콘텐츠를 올리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생겼어요. 그중 하나가 ‘ㅈㅂㅈㅇ(정보좀요)’라는 신조어의 탄생입니다. 스타일쉐어 사용자들이 ‘제품의 정보를 알려달라’는 의미로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입니다.




사용자가 스타일쉐어에서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1. 다양한 스타일을 공유하고 패션 트렌드를 한 눈에 보는 기능

2. 정보 공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할 수 있는 패션SNS 쇼핑 기능

3.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유대감


초기 스타일쉐어는 패션 콘텐츠만 올리는 플랫폼이었어요. 그런데 사용자들이 뷰티 콘텐츠를 업로드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모니터링을 하며 뷰티 콘텐츠를 제한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용자가 뷰티 역시 패션의 일환으로 받아드린다는 사실을 학습했습니다. 곧 뷰티 콘텐츠를 올리는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그 후에는 중고판매 게시글이 자꾸 올라오는 거예요. 처음에는 사기 등의 위험이 커 게시글을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 니즈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고 판단해, 플리마켓 기능을 론칭했습니다. 


패션 중고 게시글은 Z세대의 특수한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특성을 반영해 오프라인에서도 마켓페스트라는 행사를 진행하여 스타일쉐어로 만난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 패션모델이 함께하는 플리마켓과 페스티벌을 기획하였습니다.





10대 사용자를 위한

스타일쉐어만의 쇼핑 기능



10대 사용자가 많은 스타일쉐어의 특성 때문인데요. 보통 10대 사용자들은 용돈을 받아, ATM 기계에서 현금을 입금하는 방식으로 결제합니다. 문제는 ATM 기계의 입금 단위였어요. 상품 가격은 만 원 단위로 떨어지지 않으니까 5만 9400원을 입금해야 하는데, 6만 원을 입금하는 거죠. 


전체 주문 중 40%는 결제 금액과 입금 금액이 맞지 않아 문의 전화가 오는 상황이었습니다. 기존의 통상적인 결제 솔루션이 10대 고객에게는 최적화되지 않았다는 점을 반영해, ATM 입금 기능이라는 특수한 UX를 만들었습니다. 


주문 과정에서 입금 예정 금액을 체크하고, 실제 금액과의 차액을 환불받는 방식도 체크하도록 했습니다. 아주 사소한 UX지만, 세계 최초였습니다. 현재는 종료된 서비스지만, 이를 계기로 10대 사용자에게 더 편리한 결제 수단을 고민했습니다. 




사용자의 의견을 모아

사용자가 진짜 필요한 옷으로


<창업가의 브랜딩> 후 2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스타일쉐어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29CM와 합쳐서 약 2000억의 거래액이 발생하는 회사가 되었고, 팀도 4배로 늘었습니다. 60명이었던 직원이 240여 명이 되었어요. 그리고 스타일 쉐어 공식 PB 를 어스(us by StyleShare)론칭했습니다.


스타일쉐어의 브랜딩은 얼추 아는 백 명 아니라 

열광하는 단 한 명을 만들어내는 일이다


여성들은 목의 폭, 팔의 두께, 옷의 길이감 등 원하는 바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기존 베이직 의류를 구매하는 데 한계가 있었어요. 사용자들의 의견을 모아, 사용자가 진짜 필요한 옷을, 스타일쉐어만의 방식으로 만들게 된 배경입니다. 



사용자와 함께 만드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컨셉 역시 ‘우리’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사용자 니즈를 기반으로 제작 상품을 선정하고, 색깔이나 기장 설정 등 제품 제작의 전 과정에 사용자가 참여합니다. 당연히 모델도 스타일쉐어 사용자입니다. 




Q. 스타일쉐어는 고객의 니즈에 따라 사업 방향이 결정되는데, 고객의 니즈를 어떻게 파악하는지 궁금합니다.



스타일쉐어가 더 잘하고 싶어 하는 영역임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잘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사용자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고 반영한다는 게 정말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야말로 온갖 방법을 동원합니다. 


모든 데이터는 가능한 한 전부 봅니다. 사용자가 어느 페이지에서 얼마나 머무는지, 어떤 버튼을 많이 눌렀는지, 지난주와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 등 어마어마하게 뜯어봅니다. 그런데도 데이터가 말해주지 않는 부분이 훨씬 많기 때문에, 스타일쉐어가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은 사용자를 직접 만나는 일입니다. 


실제 유저들과 연락을 주고받는 빈도가 굉장히 높고, 회사에서도 일반 유저들을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상품 팀도, 서비스 기획팀도 각자 업무에 따라 사용자를 자주 만나는데, 여러 팀에서 독립적으로 사용자를 만나다 보니 루트를 통일하자는 의견도 많습니다. 사용자로 스타일쉐어에서 활동하다가 회사에 입사하는 경우도 있는데, 기존 직원들도 모르는 서비스의 비밀을 알고 계시죠






비마이비 세션에 대한 다양한 후기는 매주 화요일/목요일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브랜드가 일상이 되고, 일상이 브랜드가 되는 비마이비와 100인의 브랜드세터들의 이야기.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Be my B 드림



[Brand Thinking Platform] Be my B

홈페이지: https://bemyb.kr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be_my_b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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