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스며든 다이어트일기, 운동일기 7.

필라테스, 요가, 홈트, 산책 걷기

by 흐르는 강물처럼

5/9부터 5/15까지




5/9 금

[저녁 연습장]

5/10 토

[아침 연습장]

5/11 일

[아침 연습장]



5/12 월


오늘은 그냥 하기 싫은 날

며칠 동안 홈트를 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진짜 바빠서 시간이 나지 않아서 하지 못한 것인데 며칠 이어서 못하게 되자 오늘은 그냥 하기 싫었다.

남편이 물었다.

“오늘은 홈트 안 해? 열심히 하더니.”

“그냥. 주말에 많이 먹고 체중이 다시 늘었어. 그래서 오늘은 하기 싫었어.”

나는 솔직하게 말했다.

“왜?... 오늘도 하지... 그동안 잘하고 있었잖아.”

남편이 내게 응원의 말을 건네준다.


일주일에 못해도 3일, 많으면 5일을 한 달 넘게 홈트를 했다.

오늘은 안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냥 안 했더니 뭔가 허전하고 기분도 썩 좋지 않았다.

의욕도 다시 무너지는 것 같았다. 무기력함이 또 나를 삼키려나.

주말에 음식을 배불리 먹은 것이 화근이었다.

나물은 살찌는 게 맞는 거였다.

정말 나물만 많이 먹은 것 같은데...

나물을 비벼먹고, 나물로 쌈 싸 먹고 김에 나물 싸 먹고...

나물 천국, 나물 파티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점심 산책 걷기]

오늘 한 달 만에 점심식사를 같이 한 동기가 나를 보더니,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아. 얼굴빛도 환해졌어. 몸도 뭔가 단단해 보여.”라고 말했다.

“그래? 나 체중 늘었어...”라고 말하면서도

“나, 요즘 요가도 하고 필라테스도 하고 아침에 홈트도 하는데.”라고 자랑질을 늘어놓으며 힘이 나고 있었다.

동기는 “어쩐지 다르다. 확실히 좋아졌어.”라고 말해주었다.

그래, 한 달 동안 노력한 것이 어디 없어지지는 않았구나.

오늘은 쉬었지만, 처음 시작하는 것처럼 꾸준하게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 코다리집(명태집) 처음 갈 때는 회사에서 걸어가기에 너무 멀다고 생각했다.

몇 번 가보니까 금방 가는 거리다.

어디든지 처음 가면 익숙하지 않아 멀게 느껴지고, 익숙해지면 가깝게 느껴진다.

세상살이도 그렇다.

시작하기 전에는 힘겹고 버거워 보여도 일단 시작해 보면 별거 아닐 때도 많다.

뭐든지 일단 시작할 용기부터 내보자. 별거 아니다. 시작이 반이다.



몇 달 전에 갔던 커피전문점에 들어가니 주인이 바뀌었고 인테리어 분위기도 달라졌다.

뭔가 아쉬우면서도 새로운 느낌이 들어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물병과 잔을 놔둔 공간에 기대어놓은 그림이 너무 맘에 들었다. 주인에게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었다.

나도 이런 그림을 언젠가 그릴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음~~ 이 집 커피 맛있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

따사롭기도 하고 약간 덥기도 한 맑은 햇살 아래 행복한 오후.


[저녁 요가]

요가 동작을 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단체톡방에 올라왔다.

모든 사람이 같은 동작을 하니 통일감이 느껴져 군무처럼 보이고 정말 멋지다.

운동을 마친 후 짓게 되는 자연스러운 미소는 진정 싱그럽고 생기가 넘치며 아름답다.

요가 동호회에 있는 그녀들이 비슷한 나이대라 그런지 늘 편안하고 따뜻하게 느껴진다.

요가수업이 끝난 뒤 동호회 총무가 샌드위치를 준비해 주어 받아왔다.

샌드위치를 먹어보니 너무 맛있다.

[저녁 연습장]




5/13 화


[아침 홈트]

풀플랭크, 푸시업, 무릎 대고 푸시업, 마운틴클라이머, 파이어하이드란트, 런지, 런지 앤 킥, 한 다리 서기


푸시업(팔 굽혀 펴기)하는 자세를 잘 몰라서 찾아보았다. 그림이나 사진을 보면 팔꿈치가 90도로 접혀있는 모습이다.

예전 필라테스 선생님이 팔꿈치를 몸 바깥쪽이 아니라 가급적 몸 쪽에 가까이 붙여서 구부려야 한다고 했던 말씀이 기억났다. 그것을 의식하면서 해보았는데 팔꿈치는 마음처럼 잘 구부러지지 않고 몸 전체는 부들부들 떨렸다.

푸시업자세는 맨 몸으로 하기에 어디서든 접근성이 좋고 전신 근력운동이므로 매우 운동효과가 좋은 운동이지만, 자세가 정확하지 않으면 운동효과가 없고 오히려 다칠 수도 있다.

푸시업 자세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그냥 무릎 대고 푸시업(니 푸시업)을 하여 정확한 자세로 하는 것이 좋겠다.


푸시업. 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점심 산책 걷기]

공복 유산소운동으로 동기와 둘이서 산책을 먼저 하고 밥을 먹기로 해서 호수공원을 크게 돌았더니 배가 너무 고파서 힘들었다. 운동한 후 배고플 때 먹는 밥맛은 꿀맛이다.

물속으로 몸을 던져 물고기를 사냥하는 새들, 먹이를 찾으려고 물 위로 입을 삐죽 내밀며 뻐끔거리는 커다란 물고기들, 풀꽃들과 나무들... 모든 생명들이 경이롭다.




5/14 수


[아침 홈트]

푸시업, 무릎 대고 푸시업, 풀플랭크, 플랭크, 트위스트플랭크, 마운틴클라이머, 파이어하이드란트, 런지


[저녁 요가]

오늘은 밴드를 가지고 요가 수련을 하여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어깨가 안 좋아서 무리 갈까 봐 중간에 쉬어가면서 동작을 이어갔다. 수업이 끝난 뒤에도 양쪽 팔과 어깨가 뻐근하며 땅기고 불편한 느낌이었다.

밴드를 발바닥에 걸쳐서 팔로 밴드를 당기며 팔다리를 쭉 뻗고 엉덩이 하나로 몸을 세우는 브이싯업을 했는데 밴드의 힘으로 몸이 세워지니 브이싯업 동작이 오히려 수월하였다.




5/15 목


[아침 홈트]

풀플랭크, 푸시업, 무릎 대고 푸시업, 파이어하이드란트, 트위스트크런치, 브리지, 브리지 앤 한 다리 접어서 들기, 브이싯업, 한 다리 서기


누운 자세에서 상체를 들어 올리며 팔꿈치와 무릎을 엇갈리게 닿게 하는 트위스트크런치(바이시클트위스트)를 했다.

예전 필라테스 선생님이 상체를 들어 올린 상태에서 하라고 했는데 배가 무척 땅기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어제 운동일기 댓글을 보니 누워서 자전거 타기 동작을 한다는 분이 계셔서 해보았는데, 생각해 보니 누워서 자전거 타기는 트위스트크런치와는 다른 동작을 말하는 것 같았다.

검색해 보니까 누워서 자전거 타기, 하늘 자전거, 트위스트크런치 전부 다른 동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무엇을 하든 오늘 홈트 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점심 필라테스]

어제의 요가 선생님에 이어 오늘 필라테스 선생님도 브이싯업 동작을 하였다.

브이싯업은 엉덩이만 뾰족하게 바닥에 붙이고 팔다리를 뻗어 브이모양으로 버티는 동작이다.

선생님이 브이상태에서 30초 이상 버틸 수 있는 정도가 보통 성인의 코어근육 평균 기준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만약 30초를 못 버틴다면 더 버틸 수 있도록 코어근육을 단련하여야 한다고 한다. 어제 요가에서 브이싯업을 하였고 오늘 아침에도 홈트로 브이싯업을 해서인지 30초를 아주 잘 버텨냈다.

내가 평균 코어근육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자 아주 만족스러웠다.


브이싯업. 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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