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2부터 7/18까지
홈트. 요가. 필라테스. 러닝. 걷기. 그리고 다이어트.
7/12 토
[아침 홈트]
런지, 런지앤킥, 와이드스쿼트, 발목 스트레칭
[아침 러닝] - 2.83킬로미터 28분
지난 일주일간 운동량을 늘리려는 목적으로 계단 오르기를 했었다.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 무릎에 부담이 되는 것 같아 그만두었다.
대신 먹는 것만큼은 제대로 관리하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기 위해 닭가슴살, 두유, 계란, 단백질보충제를 자주 챙겨 먹었고, 좋아하지는 않지만 물과 채소도 의식적으로 먹으려 노력했다.
요가, 필라테스 수업에 빠지지 않으려고 가능한 약속을 잡지 않았고, 얼마 전부터는 러닝을 시작하였다.
이처럼 운동과 식단이 순조롭게 잘 되고 있었는데(운동과 식단 모두 순조로운 것이 드문 일이기는 하다), 반갑지 않은 주말 저녁 약속이 잡혀 버렸다.
체중계의 숫자들이 안전한 하향곡선을 그리며 내려가고 있었는데, 용수철처럼 상향으로 튀어 오를 위험에 직면한 것이다.
식단 관리가 다이어트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얼마나 중요한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굶으면 굶었지, 적당히 조절해서 먹는 것은 힘들다.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니 저녁 약속이 생긴 사실만으로도 그냥 화나고 짜증이 날 지경이었다.
하지만, 바로 마음을 고쳐 먹었다.
사람들 사이에 살면서 약속과 만남은 어쩔 수 없이 생긴다. 그러기 마련이다.
너무 배불리 먹지는 말자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너그럽게 먹고 저녁 자리를 즐겼다.
7/14 월
[아침 홈트]
앉은 자세에서 옆으로 다리 찢기, 와이드스쿼트, 풀플랭크, 무릎 대고 푸쉬업, 다운독, 발목 돌리며 스트레칭
[아침 러닝] - 1.44킬로미터, 14분
[러닝 후 스트레칭]
앉은 자세에서 옆으로 다리 찢기, 비둘기자세, 다운독, 발목과 무릎 돌리며 풀어주기
비둘기자세. 반비둘기자세라고도 함
상체를 앞으로 숙여 가슴과 배가 닿을 수 있게 엎드리면 더 깊은 자극을 느낄 수 있다.
그림의 한계상 엎드린 그림은 생략함
비둘기자세, 반비둘기자세라고도 함, 상체를 앞으로 엎드리면 깊은 자극을 느낄수 있다. 사진을 보고 그린 그림.
[점심 산책, 걷기]
의외로 바람이 불어 산책하기 좋은 날씨였다.
햇볕이 있는 곳은 여전히 뜨거웠지만 그늘진 곳은 시원하고 좋았다.
바람이 부는 모양새가 내 인생 수십 년 간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비가 오기 전 불어오는 바람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날 오후 정말 비가 오기는 했다)
산책을 같이 한 동료가 걸음이 빨라서 그 속도에 맞추어 걷다 보니 땀도 나고 운동이 제법 되는 것 같았다.
동료가 시원한 커피 한 잔 사준다고 해서 산책이 끝난 후 커피 파는 곳을 방문했더니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아닌 핫 아메리카노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알고 보니 커피 주문앱에서 동료가 주문을 잘못 넣은 것이었다.
뜨거운 태양 아래 산책하여 몸 전체가 뜨거운데 뜨거운 커피를 받으니 몸의 열기는 더욱 후끈하게 달아올랐다.
이열치열인가?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상상하고 땀을 흘리며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들고 있는 이 상황이 너무 웃겨서 계속 웃었다.
[저녁 요가]
7/15 화
[점심 필라테스]
7/16 수
월요일 러닝했고, 격일로 러닝 하기로 했으니 수요일인 오늘 러닝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아침에 눈을 떴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는 것, 아니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조차 싫어서 몸뚱이는 침대에서 뒹굴뒹굴, 머릿속은 하기 싫은 핑계들로 가득했다.
어? 후드득... 후드득... 비가 온다!
비가 오는 것이 오늘따라 왜 이리 반가울까?
비가 오니 러닝은 못하니 홈트는 하자.
그래서인지 오늘은 홈트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었다.
[아침 홈트]
풀플랭크, 파이어하이드란트, 파이어하이드란트앤킥, 런지, 런지앤킥, 스파이더플랭크, 무릎 대고 푸쉬업, 와이드스쿼트, 한 다리 서기
7/17 목
[점심 필라테스]
한 다리로 서서 중심을 잡는 동작이 많았다. 휘청휘청하는 것은 여전하다.
등 구르기 동작도 하였다.
그런데, 동작을 잘못했는지 이날부터 허리와 골반뼈 부위가 아파왔다.
7/18 금
[아침 홈트]
런지, 와이드스쿼트, 앉은 자세로 한 다리씩 스트레칭, 발목 스트레칭
[러닝]– 2.07킬로미터, 19:13
러닝 후 - 앉은 자세로 한 다리씩 스트레칭, 비둘기 자세, 다운독
점심 식사 시간 동료들과 대화하면서 운동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건강을 위하여 그리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다들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것 같다.
특히 요즘 러닝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대화할 때 공감대의 폭이 넓어진 것을 느낀다.
러닝할 때 무릎이 불안해서 걱정된다고 하였더니 러닝 경험이 많은 동료가 주의할 점과 요령을 알려주었다.
앞으로 러닝할 때 조금 더 신경 쓰면서 해야겠다.
모두 운동에 대한 관심이 많으니 대화가 끊이지 않으며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저녁 요가]
2주 만에 인바디를 다시 재보았다.
지난 2주간 운동량을 많이 늘리고, 단백질 섭취에 신경 쓰면서 식사량을 조금 줄였더니 확실히 근육량은 늘고, 체지방은 줄어드는 결과가 나왔다.
비만에서 정상 범위로 가려면 아직도 한참 멀었지만, 내 노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이제 받기 시작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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