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선한 영향력, 홈트 꾸준하게 하기

다이어트 운동일기 21

by 흐르는 강물처럼


8/30부터 9/5까지

홈트. 요가. 걷기. 등산




8/30 토


[아침 홈트]

푸시업, 무릎 대고 푸시업, 마운틴클라이머, 풀플랭크, 플랭크, 트위스트플랭크, 한 다리 서기, 와이드 스쿼트


[나의 선한 영향력]

이제 가족들도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무릎 때문에 러닝을 그만둔 이후에도 남편은 러닝을 계속하고 있다.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들도 팔 굽혀 펴기(푸시업)와 철봉에 매달리기, 철봉 턱걸이(풀업)를 하기 시작했다.

아들의 푸시업 자세를 봐주면서 남편이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매트 위가 모처럼 분주하다.

남편이 푸시업 하고 나서 아들도 푸시업을 한다.

두 사람의 운동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이어서 나도 홈트를 한다.


아들이 허리가 잘 구부러지지 않는다고 해서 두 다리를 쭉 뻗고 마주 앉고 두 손을 맞잡아 당겨주었다.

숨을 헐떡이고 땀을 흘리며 홈트를 꾸준히 하는 내 모습이 남편과 아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 것일까?

내가 가족들에게 정말 선한 영향력을 준 것일까.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있던 나의 홈트도 새로운 자극을 받는다.

다시 열심히 할 거다.




8/31 일

[아침 홈트]

푸시업. 무릎 대고 푸시업. 다운독. 마운틴클라이머




9/2 화


홈트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번거롭기는 하지만, 동작마다 시간 또는 동작의 개수를 적기로 했다.

나름대로 짜임새 있게 동작들을 구성하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스트레칭 자세를 중간중간 넣었다.

(전과 비교해서 거기서 거기일지도 모르지만.)


[아침 스트레칭]

한 다리는 쭈그려 앉고 한 다리는 쭉 뻗어서 스트레칭 각 30초,

앉아서 허리 비틀기 각 30초

앉아서 허리 비틀기

[앉아서 허리 비틀기]

- 오른쪽 무릎을 세워 발바닥을 왼쪽 허벅지 바깥쪽에 놓는다.

- 왼쪽 다리는 무릎을 접어 오른쪽 엉덩이 옆에 둔다(선택 사항).

- 등을 곧게 펴고 숨을 마시며 척추를 세우고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오른쪽으로 천천히 비튼다. 시선도 오른쪽 어깨너머를 바라본다.

- 반대 방향도 동일하게 반복한다.

[아침 홈트]

풀플랭크 30초, 플랭크 30초, 트위스트플랭크 왕복 16개, 뱀자세 10초

무릎 대고 푸시업 10개, 푸시업 6개.

다운독 30초

마운틴클라이머 왕복 20개

두 팔로 무릎 감싸고 구르기 하다가 엉덩이로 멈추어 서기 20개

브이싯업 30초




9/3 수


[아침 홈트 & 걷기]

한 다리는 접고 한 다리는 쭉 뻗어서 스트레칭 각 30초, 다운독 30초

풀플랭크 20초 무릎 대고 푸시업 10개 푸시업 5개 와이드 스쿼트 30개

걷기 15분

짧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밖으로 나가서 걸으면 공기도 상쾌하고 기분 전환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


[저녁 요가]

오랜만에 요가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라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밴드로 하는 동작들을 하고 나서 폼롤러로 전신을 마사지하였다.




9/5 금


오늘 보니 아들의 푸시업 자세가 며칠 전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발전했다.

뭐든지 시작이 어렵다.

시작하는 데 필요한 것은 오로지 내 안의 용기 한 움큼이다.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든지 그것이 무엇이든 좋아지고 나아진다는 것을 아들의 모습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한다.


[점심 산책]


[오후 등산]

지난번 올랐던 같은 산을 다른 코스로 잡아서 산행을 하였다.

마지막 목적지 봉우리까지 올라가는 계단이 제법 많았다.

그런데, 함께 동행한 4명 중 체력이 제일 안 좋은 사람은 바로 나였다.

그럴 줄 몰랐다.

살짝 충격받았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지구의 중력이 나에게는 더욱 강하게 작용하는지 두 발은 점점 무거워지고 속도는 더욱 늦어졌다.

그러는 동안 나는 일행의 맨 뒤로 쳐진 것이다.


계단을 오를 때 뒤에 있는 다리를 쭉 뻗어 몸의 중심을 앞으로 이동시키며 올라간다.

앞 발자국과 뒷 발자국을 일자 모양으로 나란히 하여 계단을 올라간다.

이런 방법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힘이 부칠 때 도움이 된다고 동료가 설명해 주었다.




나는 산에 오를 때마다 항상 생각한다.


여기 왜 왔을까?

이렇게 힘든 거를 왜 하는 거지?

괜히 온다고 했어. 괜히. 너무 힘들다.

나는 산좋아하지 않는다고.

다시 내려갈 수도 없어.

정상이 얼마 안 남았대.

진짜일까. 또 거짓말이겠지?

다리가 안 올라가. 다리가 무거워.

내 몸뚱이가 무거운 것일까.

살을 더 빼면 더 가볍게 올라가려나.

계단 하나, 하나가 에베레스트처럼 너무 높아 보여.

아후~~ 힘들다...




그러고 나서는 산에서 내려올 때마다 나는 생각한다.


산에 오기를 정말 잘했어.

너무 좋아.

이렇게 땀을 흘리니 얼마나 기분이 좋아.

나 자신이 자랑스러워.

아까 조금만 참으면 되는 거였잖아.

잘 참았어. 그래, 잘했어.

그래, 이 맛에 산을 오르나 봐.

다음에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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