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동 완료 : 운동일기 24

9/27 - 10/10 홈트 걷기 필라테스 요가

by 흐르는 강물처럼

9/27 - 10/10

홈트 걷기 필라테스 요가




9/27 토


걷기 25분




9/29 월


[아침 홈트]

풀플랭크 30초 아기자세

플랭크 1분 푸시업 10개 다운독 트위스트플랭크 양쪽 10개

스파이더플랭크 양쪽 10개 트위스트크런치 10개 브리지 10개




9/30 화


[아침 홈트]

풀플랭크 30초 다운독 플랭크 30초 푸시업 12개 아기자세

트위스트플랭크 양쪽 20개 파이어하이드란트 양쪽 10개

런지 10개


걷기 30분


점심 필라테스




10/1 수


[아침 홈트]

풀플랭크 30초 다운독 푸시업 13개 버드독 양쪽 10개

버드독 뻗은 팔다리 오그리기 양쪽 10개

무릎 대고 푸시업 20개 아기자세

트위스트크런치 10개 크런치 30개


저녁 요가




10/3 금


[아침 홈트]

플랭크 30초 다운독

시업 10개 무릎 대고 시업 17개 다운독

파이어하이드란트 양쪽 10

런지 양쪽 10개 다운독

한 다리로 서서 몸을 숙이고 손으로 바닥짚기 양쪽 5


걷기 1시간




10/4 토


[아침 홈트]

플랭크 30초 다운독

시업 13개 아기자세

플랭크 30초 트위스트 랭크 20개 아기자세

버드독 양쪽 10개


걷기 30분




10/5 일


[아침 홈트]

푸시업 15개


별 것 아닌 일로 둘째하고 다투고 나니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

바람 쐬러 회사 근처 호수공원으로 향했다.

명절 전날 늦은 밤이라 그런지 도로에도 차가 없고 호수공원에서도 마주치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호수공원 한 바퀴를 장딴지가 땅겨지는 느낌이 오도록 최대한 빨리 걸었다.

가끔은 근육통이 친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근육통이 있어야 제대로 운동을 한 보람을 느낀달까.

비가 부슬부슬 와서 우산을 쓰지 않아도 괜찮았다.

오히려 우산을 쓰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져서 모자만 눌러쓴 채 음악을 들으며 걸었다.

공원 주변에서 돌아다니는 고라니 새끼를 보았다.

이곳에서 자주 마주치는 귀여운 녀석들이다.


전날 저녁 늦은 시간 과식한 탓인지 아니면 소화가 안 된 탓인지, 새벽부터 속 쓰림과 복통, 설사에 시달렸었다.

한 바퀴 거의 돌았을 즈음 또다시 갑작스러운 복통이 왔다.

배를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고통에 도저히 더 이상 걸을 수가 없어 바로 집으로 서둘러 돌아와야 했다.

여유 있게 음악을 음미하며 더 걷고 싶었는데 많이 아쉬웠다.





요즘 걷기 참 좋은 날씨다.

걷다 보면 상처와 스트레스로 응어리졌던 마음이 풀리는 것 같다.

특히 음악을 들으면서 걸으면 앞으로 내딛는 발걸음이 훨씬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친다.

음악과 함께 하는 내 안의 세상은 풍성하고 아름답다.

음악을 들으며 걷는 이 시간, 이런 게 행복 아닐까.

음악을 들으며 걷는 길과 음악 없이 걷는 길은 같은 길인데도 너무나 다른 길이 된다.




호수공원에 도착해서 걷기 시작할 무렵 조금 전까지 다투었던 둘째한테서 전화가 왔다.

화해를 요청하는 것도, 사과를 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자기 이야기를 먼저 들어달라고, 자기 말을 끊지 말고 먼저 끝까지 들어달라는 일방적인 요구부터 시작되었다.

이것만 가지고도 한참이나 실랑이를 하였는데, 둘째가 이야기를 실컷 하도록 결국 놔두고 그냥 들어주었더니 마음이 풀어졌나 보다.

아까 있었던 다툼에 대해 사과를 하였고, 나도 사과했다.

전화를 끊고 마냥 걸었는데, 속상하고 화가 났던 내 마음도 한결 누그러져서 말랑해졌다.

어떤 운동이든 운동에 집중해서 열심히 운동하고 나면 복잡했던 마음이 정리되고 훨씬 편안해지고 평화로워진다.

운동은 육체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정말 큰 도움을 준다.

몸과 마음으로 절실하게 알 수 있다.





10/6 월


[아침 홈트]

풀플랭크 30초 다운독 플랭크 30초 트위스트플랭크 양쪽 10개 아기자세

무릎 대고 푸시업 10개 푸시업 13개 뱀자세

제트업 10개 제트업 양쪽 손 뻗기 5개


걷기 45분




10/7 화


[아침 홈트]

다리 뻗고 스트레칭 비둘기 자세

풀플랭크 30초 다운독 무릎 대고 푸시업 10개 푸시업 10개 아기자세

트위스트크런치 15개 브리지 20초 트위스트크런치 20개 크런치 20개

버드독


걷기 30분


또다시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며 걸었다.

부슬거리며 내리는 비라서 우산을 쓰지 않고 모자만 눌러쓴 채 바람막이 점퍼를 입으면 빗방울이 스며들지 않고 방울방울 맺히며 옷에 흘러내린다.

이 정도 비는 맞아도 괜찮다 싶다.

비를 맞으며 걸으니 자연 속에서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된 듯 원시적인 자유 느낀다.

사람들로 북적이던 공원이 비가 내리면 한산하고 조용하다.

흐린 날 빗속을 걷는 운치가 제법 있다.

우산을 챙기는 번잡스러움과 복잡한 도로 사정이 신경이 쓰여 비가 오는 것을 싫어했는데, 요즘 음악을 들으며 빗속을 자주 걷다 보니 어쩌면 나는 비를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다.


몸이 계속 아프다.

침대 위에 하루 종일 누워 있다가 조금 괜찮아진 것 같아서 둘째하고 오랜만에 서점을 갔는데, 너무 어지럽고 힘이 들어서 2시간도 안 되어 다시 집으로 향했다.

아프니까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슬프고 답답하다.




10/8 수


[아침 홈트]

풀플랭크 30초 다운독 푸시업 13개 플랭크 30초 스파이더 플랭크 10개 아기자세

무릎 대고 푸시업 10개 런지 10개 버드독 자세에서 팔다리 오그리기 10개

런지앤킥 10개 아기자세


걷기 33분


며칠 동안 소화를 하지 못하고 배가 아파서 잘 먹지 못했더니 3일 만에 4킬로가 빠져버렸다.

몇 달 동안 나름대로 그렇게 노력해도 잘 빠지지 않았는데, 거의 굶다시피 한 며칠 만에 쑥 빠진 것이다.

더 열심히 운동해서 이 몸무게를 유지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아프고 힘들지만 못 견딜 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 오늘도 홈트를 열심히 했다.




10/9 목


[아침 홈트]

풀플랭크 30초 다운독 무릎 대고 푸시업 10개 푸시업 15개 다운독

트위스트 플랭크 10개 마운틴 클라이머 20개 뱀자세

크런치 10개 트위스트 크런치 20개 브리지 20초 브이싯업 30초

한 다리서기 양쪽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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