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동 완료 : 운동일기 25

10/11-10/24 홈트 등산 걷기 필라테스 요가 계단 오르기

by 흐르는 강물처럼

10/11-10/24




10/11 토


[아침 홈트]

다리 스트레칭 비둘기 자세

풀플랭크 30초 +30초 다운독

푸시업 13 무릎 대고 푸시업 10 아기자세

플랭크 1분 스파이더플랭크 양쪽 20

런지 양쪽 10


걷기 1시간 10분


요즘 새벽에 잠이 일찍 깨서 다시 쉽게 잠이 들지 못하곤 한다.

주변에 물어보니 갱년기나 노화현상인 것 같다고 말한다.

언젠가는 받아들여야 할 일이긴 하지만 괜스레 울적해진다.


아침에 일찍 깬 시간이 아까워 산책을 하기로 했다.

남편과 같이 산책하면서 정육점에 미리 주문한 고기를 찾기로 하고 주변에 있는 공원을 둘러서 크게 돌면서 대로변을 따라 걸었다.

공원 한 편에 헬스 기구와 필라테스 기구 몇 개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주로 자기 자신의 체중을 이용하여 기구를 움직이는 근력 운동기구들이었다.

그 기구들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 상체 운동과 하체 운동을 했다.

마음만 먹으면 공원에서도 기구를 이용해서 운동하고 몸을 단련하기에 충분하다.


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필라테스 기구들


주말에도 아침 일찍 부지런히 문을 여는 저렴하고 맛 좋은 커피 맛집을 알게 되었다.

커피 맛집을 알게 된 것이 일상 속에서 작은 보물을 찾은 것처럼 너무 기쁘다.

다음에도 맛있는 이 집 커피를 마시러 와야겠다.




10/12 일


[아침 홈트]

풀플랭크 30초 다운독

푸시업 15개 + 5개

런지 양쪽 10

걷기 50분


한동안 자주 만나지 못하던 동료를 오늘 만나기로 했다.

여우가 어린 왕자를 만나기로 약속하면 약속한 시각 한 시간 전부터 기다리면서 행복해지고 설렐 것이라고,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해준 이야기가 떠올랐다.

나 역시 이 만남 며칠 전부터 기대되고 설레었다.

그녀를 만나 커피를 마시면서 사람 사는 이야기, 책 이야기, 운동과 취미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야기의 주제는 다양했지만, 공통된 이야기의 흐름은 '우리 자신의 성장, 성장과정에서의 고통, 성장의 보람과 기쁨'이었다.

마음이 통하는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은 항상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

즐거운 시간은 빨리 흐르고, 헤어짐은 아쉬움을 남긴다.


집에 돌아오니 남편이 어제 산 기를 버섯과 함께 구워주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이것저것 평소보다 많이 먹고서 배부름과 포만감이 느껴지자 운동량을 늘리기 위해서 저녁에도 홈트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으로 포만감으로 인한 죄책감을 덜어내려 한다.

아침 홈트보다 더 공을 들여서 열심히 몸을 움직여본다.


[저녁 홈트]

바닥 손 짚으며 한 다리서기 왕복 10

발뒤꿈치 들기 20

런지 양쪽 10 런지앤킥 양쪽 10

푸시업 15 무릎 대고 푸시업 20

버드독 양쪽 10초씩

버드독 하며 반대쪽 팔과 다리 오그리기 양쪽 10

트위스트 크런치 20 브리지 20초 브이싯업 30초




10/13


[아침 홈트]

풀플랭크 30초 다운독 푸시업 13


계단 오르기

저녁 요가




10/14


[아침 홈트]

푸시업 15 다운독 30초 런지 양쪽 10 무릎 대고 푸시업 20


점심 필라테스

계단 오르기


[저녁 홈트]

풀플랭크 30초 다운독

마운틴클라이머 양쪽 20

플랭크 30초 트위스트플랭크 10

뱀자세 푸시업 15


걷기 46분


운동량을 늘리려고 노력 중이다.

먹는 것에 신경을 쓰고 식사량을 줄이니 자연스럽게 지난번에 빠진 체중이 잘 유지되고 있다.

절제하여 먹는 것도 습관이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에는 많은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다.

하지만, 일단 자리 잡은 좋은 습관은 그 후의 힘과 노력을 덜 들이게 하는 장점이 있다.

체중이 늘더라도 운동량을 조금 더 늘리고 식사량을 줄이면 원래 체중대로 다시 돌아오다. 하지만,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이 배로 든다.

그러는 동안 의기소침해지고 의지도 많이 흔들리고 약해진다.

절제하여 먹고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하는 것을 습관처럼 일상화해야겠다.




10/15


[아침 홈트]

풀플랭크 1분 다운독

푸시업 13 무릎 대고 푸시업 10+10 트위스트플랭크 20

트위스트크런치 20 크런치 20

걷기 30분

밴드 끼고 스쿼트 50

밴드 끼고 런지 양쪽 10


[오후 등산]

지난번과 동일한 코스로 같은 산을 올랐는데, 지난번 산행보다 산을 오르는 것이 훨씬 가볍고 덜 힘들었다.


지난번 산행은 올라가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일행을 겨우 쫓아갔었는데, 이번 산행이 수월해진 것은 수시로 계단 오르기를 하고 홈트와 필라테스도 열심히 해서 체력이 좋아진 덕분인 것 같다.

숨이 차올라서 엄두도 내지 못했던 계단 오르기도, 요즘은 하루 한 두 번씩 지하 3층부터 18층까지 자주 하다 보니, 숨도 덜 가쁘고 어지러움도 훨씬 덜 하다.

계단 오르기를 하고 나면 나 자신에 대한 뿌듯함으로 꽉 차서 하루가 활기차다.

사실 지난번 산행을 잘하지 못해서 걱정이 많이 되었었다. 그래서 다음 산행을 위해 열심히 운동해서 준비한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등산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싫었던 나도 산에 잘 오를 수 있을 큼 체력이 좋아지니 등산 자체의 즐거움을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이번 산행으로 자신감을 얻게 되어 더욱 감격스럽다.

세상에 못할 일은 없다.

누구든지, 그것이 무슨 일이든, 하면 다 해낼 수 있는 일이다.


산에 오르면서 휴식 공간의 위치를 확인하고, 산을 오르는 속도와 시간을 체크해 보았다.

곳곳에 이정표가 꽂혀 있기는 하지만, 산속에는 온통 나무들이 모두 똑같은 모습으로 있으니 거기가 거기인 것 같아 답답하다.

방향감각이 없는 나로서는 산속에서의 길을 외워두는 것이 너무 어렵다.


산의 정상 근처 계단 아랫부분에서 치즈냥(노란색 털을 가진 고양이를 가리키는 말)을 마주쳤다.

이 녀석이 뭐 먹을 것이 있다고 여기까지 올라온 것일까?

지난번 산행 때 식당에서 놀아주었던 귀여운 아기 고양이와 비슷한 분위기지만 조금 달랐다.

자세히 보려고 치즈냥에게 다가가려 했는데 바위로 된 정상이라 조심스럽게 중심을 잡으며 이동하느라 움직임이 굼뜬 사이에 녀석은 잽싸게 내려가버렸다.

사진을 남기지 못해 아쉽다.

고양이라는 동물은 도도한 면이 있어 귀엽고 신비롭다.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음료수와 간단한 간식으로 허기짐과 목마름을 달래고 식당 방향으로 하산했다.


식당에 도착해서 배낭을 내려놓자마자, 갑자기 후드득후드득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산행을 시작할 때 조금만 늦게 출발하거나 걷는 속도를 조금만 지체했어도 어두운 산속에서 우산도 없이 많은 비를 만날 뻔했다.

비를 만났으면 아주 힘겨운 산행이 되었을 텐데 다행이었다.

그리 춥지는 않아서 식당 앞마당에 타프를 쳐서 만든 야외 공간에 자리를 잡았다.

타프에 떨어지는 빗방울들의 무게감이 제법 굵고 무겁게 느껴졌다.

손만 뻗으면 비에 젖을 듯 비 내리는 공간은 내 옆에 가까웠고, 빗소리는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서, 우리는 비를 맞지 않으면서도 계속 빗속에 있었다.

빗소리를 들으며 술잔을 기울이고 이야기를 나누며 느끼는 운치와 감성은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가 없다.

꾸밈없는 이야기들로 쉴 새 없이 웃음은 마구 터져댔고,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말과 시선으로 마음은 훈훈해졌다.

맛있는 음식과 술, 이 시간 함께 하는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으니 마음과 마음은 서로 이어지고, 비는 끝없이 계속 내리며 밤은 깊어갔다.

모든 생각과 의지를 내려놓게 되어 과식하고 과음하기는지만, 달빛과 별빛으로 빛나는 밤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10/17


[아침 홈트]

풀플랭크 30초 트위스트플랭크 20 다운독

푸시업 15 무릎 대고 푸시업 20 파이어하이드란트 양쪽 10

런지 양쪽 10 트위스트크런치 20 크런치 20


점심 산책

동료들과 초밥으로 점심을 먹었더니 식사를 빨리 마쳤다.

점심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데다가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날씨여서 한 손에는 커피를 들고 식사를 같이 한 동료들과 가볍게 산책을 했다.

약속이 있게 되면 식사를 후에도 커피를 마시느라 앉아있기만 해서 운동을 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컸는데, 오늘은 점심도 즐겁게 먹고 산책을 하며 오늘 날씨가 주는 쾌청한 하늘의 선물을 마음껏 누렸다.




10/18


[아침 홈트]

트위스트플랭크 20개

푸시업 10 무릎 대고 푸시업 20

푸시업 15 마운틴클라이머 20 다운독 30초

트위스트크런치 20 크런치 20

파이어하이드란트 양쪽 10


회사동료들과 함께 미리내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고해성사로 마음의 짐을 내려놓자 눈물이 절로 흐른다.

미사 보고 나서는 주변을 돌며 십자가의 길로 기도를 올렸다.

성물방 근처에 고양이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어서 내 옆에 가까이 다가온 한 녀석을 사진에 담았다.





10/19


[아침 홈트]

풀플랭크 1분 다운독 플랭크 1분

트위스트플랭크 양쪽 20

무릎 대고 푸시업 20 푸시업 10

트위스트크런치 20 크런치 20

브이싯업 30초


걷기 1시간

한동안 비가 계속 오니 흙으로 채워진 운동장은 물기를 머금은 퍽한 흙덩이가 되어 있었다.

거대한 진흙 바닥으로 변한 학교 운동장에 주차를 하고 서 아이 시험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몇 시에 끝날지 기약이 없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을 만한 장소도 마땅치 않아 운동 삼아 학교 주변을 걷기로 했다.

워낙 작은 교정이라서 학교 주변을 세 바퀴 넘게 걸은 것 같은데, 걷는 동안 신발에 진흙이 잔뜩 묻어서 차 안이 많이 지저분해졌다.

다른 사람들은 앉아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이야기를 나누며 기다리는 것 같았다.

시험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시간은 시험을 치르는 본인만큼은 아니겠지만, 엄마인 나에게도 불안하고 초조하고 지루하기만 하다.

어차피 보내는 시간은 똑같은데, 걷기를 하면 불안한 마음은 조금 진정되고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차분해진다.

똑같이 주어진 시간도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내는 것은 다 내가 하기 나름이다.




10/20


[아침 홈트]

풀플랭크 30초 플랭크 30초 트위스트플랭크 20 무릎 대고 푸시업 10 푸시업 10 아기자세 30초

트위스트크런치 10


점심 산책 걷기 50분

저녁요가




10/21


[아침 홈트]

런지 양쪽 10 다리쭉 스트레칭

푸시업 10 무릎 대고 푸시업 10

걷기 25분

계단 오르기


점심 필라

풀플랭크 자세(엎드려뻗쳐 자세)가 새삼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

집에서 혼자 풀플랭크를 하며 버틸 때에는 이 정도로 힘들지 않은데(아마도 정확하지 않은 자세이기 때문일 것이다), 필라테스 선생님이 자세를 잡아주며 엉덩이의 위치를 조금만 조정해도 팔이 떨릴 정도로 엄청 힘들어진다.

정확한 자세의 중요성을 다시 느낀다.


런지 후 다리 접어서 앞으로 들어 올렸다가 뒤로 뻗어서 버티


오후 계단 오르기




10/22


[아침 홈트]

풀플랭크 30초 푸시업 10

무릎 대고 푸시업 10 다운독 30초

트위스트플랭크

아기자세 30초


계단 오르기 2

출근하는 길, 지하 주차장에서 만난 선배와 함께 지하 3층부터 18층까지 같이 올라오는데, 선배의 발걸음이 워낙 가볍고 속도가 르니 평소에 자주 하던 것인데도 운동 강도가 완전히 다르다.

너무 힘들어서 땀이 줄줄 흐른다

오후에는 혼자서 1층부터 18층까지 계단 오르기를 했다.

저녁 요가




10/23


[아침 홈트]

풀플랭크 30초

무릎 대고 푸시업 20 푸시업 15 다운독 30초 트위스트플랭크 10 뱀자세

트위스트크런치 20 크런치 20

뒤로 구르기 10

구르기 후 어깨로 서기 10초

런지 후 다리 접어들어 올렸다가 뒤로 뻗기

양쪽 10

걷기 20분


[어깨로 서기]

어제저녁 요가에서 몸을 동그랗게 말아서 공처럼 만든 후 뒤로 구르기 동작을 하며 발을 머리 뒤쪽으로 넘겼다가(이 자세를 쟁기 자세라고 함), 팔꿈치로 몸을 버티면서 머리를 댄 채 다리를 다시 천장 쪽으로 세우는 방식으로 어깨로 서기 동작(물구나무서기, 물구나무서기로 잘못 알았는데 정정함)을 했다.

못 할 줄 알았는데 잘 해냈다!

오늘 홈트 하면서 기억을 되살려서 어깨로 서기 동작을 다시 해보았다.




10/24


[아침 홈트]

풀플랭크 1분 푸시업 10

무릎 대고 푸시업 10 다운독

트위스트플랭크 20개

트위스트크런치 20 크런치 20

계단 오르기 2번

출근 계단 오르기 지하 3층에서 18층

오후 계단 오르기 1층부터 18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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