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halestar Dec 12. 2020

자작나무 숲에 눈이 내리면

자작나무 숲에 눈이 내리면


겨울나무들이 가장 허름한 옷을 입는 계절

겨울은 언제나 우리를 겸손하게 만든다


하얀 피부를 드러낸 자작나무가 고요한 바람을 맞이하고  

폴폴 날리는 은빛 눈송이에 순박한 아름다움들이 평야에 소복이 쌓인다


사시사철 새하얀 수피 덕분에 고고한 자태를 드러내는 자작나무 숲

설백의 세상 속에서 자작나무 숲은 아름다운 서사를 선물한다


https://brunch.co.kr/@thewhalestar/29


매거진의 이전글 봄의 정원으로 오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