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건 마음이
아직 살아 있다는 것 아닐까.
무채색으로 퇴색되어 가는 길목 한편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자신에게.
‘그래 오늘만은 아직 살아 있구나’
그렇게 한걸음 두 걸음 어물정, 길목에서 되뇌다
눈가에 맺혀 흘려지는 세월을
소맷귀에 가득 물들이겠지. 다시 말해서,
구태여, 네가 그립다.
달려라 외톨이 출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