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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보는 관점의 대화

by 나라 연

사람을 볼 때 관점의 차이가 있다.



나는 괜찮다고 생각했던 사람은 다른 누군가에겐 결이 맞지 않은 사람이라 생각하기도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기도 한다.



또한, 처음엔 괜찮았던 사람이 몇 번 만남의 대화를 통해 의견 충돌이 있는 사람이란 게 느껴져 묘한 선이 생기기도 한다.



이건 일상에서나 면접에서도 마찬가지다.

인간관계가 어렵다 생각을 드는 순간은 그런 처음과 다른 감정과 사람마다 느끼는 차이점에 관해 의견이 부딪힐 때라 생각 든다.



괜찮은 인재라 평가하여 합격을 줬던 사람도 막상 일을 할 때 다른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면접 때랑 다른데?'란 경계심을 만들게 하는 사람도 있다.



반면 면접 때는 아쉽고 애매했지만 입사 후엔 누구보다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아는 적극적인 사람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사람도 있다.



인성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그 또한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결이 맞다'란 표현을 최근 자주 들었다. 자신과 결이 맞는 사람과 아닌 사람을 통해 대화가 이어가는 내용부터가 달라진다.



결이 맞는 사람끼리 이야기를 하면 긍정적인 이야기도 부정적인 이야기로 깊게 대화를 이어가며 말이 끊임없이 이어가는 경우가 있지만, 반대로 결이 맞지 않은 사람과 대화를 하다 보면 어떤 주제의 대화도 깊은 대화로 이어가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사람마다 보이는 장점과 단점이 다르듯 상대방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달라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복잡했던 인간관계는 현재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배우려고 하는 중이다. 했던 노력들이 앞으로 나를 찾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으며, 더 다양한 관점을 알아가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작은 물건이라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듯, 면접에서든 일상 대화에서도 그저 보는 관점에 차이라고 생각하면서 세상을 보는 시각이 넓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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