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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데 있어 강점 파악이 필요할 때

by 나라 연

강점 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느낀 건 생각보다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모르겠단 답이 많다는 거였다.



깊게 생각해 볼 시간도 꼭 필요한지도 모른 채 살아가다 불구덩이 앞에 섰을 때 그제야 '나'라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보게 되는 격이다.



강점 찾기를 그룹으로 진행하다 1대1 강점 찾기를 진행했다. 우연한 기회로 신청해 주신 분이 1대1로도 받고 싶다는 연락을 통해 이루어진 성사다.



1대1이다보니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로 잡았지만 이야기를 하다 보니 2시간을 훌쩍 넘겼다. 아마도 신청자는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지금 뭘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 질문에 당황하며 답변이 바로 나오지 못했던 거다.



나를 찾아오는 사람은 자신도 답답하고 조금이나마 개선이 되기 위해 찾아오시는 분들이다. 강점은 대부분 자신의 경험에서 드러난다.



일상에서의 강점보다 취업에 관련된 강점을 원하는 2030에 맞춰 어떤 경험이 있는지, 어떤 상황에 자신이 몰두하고 일을 해결하고 있는지 체크해 볼 필요는 있다.



혼자서는 쉽지 않기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 자신의 현재 상황과 어떤 강점이 있는지 찾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강점과 장점, '비슷한 거 아닌가?'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멀리서 봤을 땐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까이 다가와서 봤을 땐 차이가 있다.



어렵게 설명할 필요 없이 장점은 성격적인 부분이고 강점은 자신만의 잘하는 부분 또는 재능이라 생각하면 된다.



'재능이 없는데?'라는 말도 생각할 수 있다. 재능이란 단어에 꽂혀 자신의 특별한 부분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주눅이 들거나 자존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단순히 '남들보다 이것만큼은 좀 더 잘하는 듯하다'의 분야를 찾으면 된다. 어떤 일에서 사람들이 더 자신을 찾고 잘한다고 말해주었는지를 조금만 깊게 생각해 보면 하나씩 있다. 그 부분을 찾기 위해 강점 찾기가 진행이 되는 부분이라 보면 편하다.



살아가는 데 있어 강점 찾기는 필수라 생각한다. 내가 몰랐던 새로운 내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다양한 질문을 통해 사고력 확장 및 다양한 시선을 늘릴 수 있는 시간이라 본다.



그 강점을 찾아 일상에서도 업무에도 적용시킬 방향성을 잡아주고 있다. 나 또한 강점을 사람들의 칭찬과 어떤 업무에서 일하는 속도가 빠른지에서 찾았다. 독학으로 찾았던 만큼 내가 알고 있는 부분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면서 업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정해진 형식보다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자기 주도 방식이 중요하게 작용할 거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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