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이 곳에서

here I am

by 순록


그런 날이 있어

늘 잘해오던 모든 것들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그런 날,



그럴 때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몸은 움직이고 일상은 흘러가는데

내 시계만 멈춰있는 그런 느낌


내가 누구인지 조차 알 수가 없는 기분에 사로 잡힐 때


그럴 때는 잠시 쉬어가

그러니, 그럴 때면 나를 찾아와

같이 있어줄게


지금, 여기 이곳에서





글. 순간의 기록자

thinkingnew@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