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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하는 수첩 Jan 18. 2022

그게 낫겠다

그게 낫겠다

너는 그렇게

손 뻗어도 닿지 않게

환하게 보이지만 닿지 않게


밤하늘의 별처럼

그렇게 있어라



상실했고, 그립지만 모종의 이유로 다시 만나면 '안' 되는 대상이 있다. 그 대상은 가끔 올려다보게 되는 밤하늘의 별처럼 종종 떠오른다. 혹여나 마음이 커질까 걱정하며 빌어본다. '너는 환하게 보이지만 손을 뻗어도 닿지 않게 밤하늘의 별처럼 그렇게 있어라.' 호텔 델루나를 보며 떠오른 시상이다. 반딧불이가 되었던 고청명의 마음이 이랬을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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