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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도경 Feb 20. 2020

끊어진 기타
















사람은

하나의

줄이

끊어진

기타같은

존재

아닌가


완벽하지

못해

생기는

각자의

불협화음이

드넓은

세상에서

오케스트라를

이룬다.


이 

부족함을

메우려고

사람들은

사람

친구

사랑

약물

놀이

.

.

.

종교에게서

끊어진

한 줄을

찾으려고

한다.


목적없는

방랑은

죽어서도

끝나지

않을것

같다.


차라리

괴로운

방랑을

즐겨야

하나.


나는

무엇에서

한 줄을

찾으려 

발버둥

치고

있을까.














김도경 그림에세이

<이런 날, 이런나> 049. 끊어진 기타

Day like this, Me like this. 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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