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올리브가 할퀸 신발
보기는 싫지만
밖을 돌아 다니다
문득 할퀸 자국이 보일 때 마다
고양이 올리브가 떠올라 웃음이 나.
지나간 사랑도
생각하긴 싫지만
어쩌다 문득
니가 남긴 내 마음에 상처를 보면
니가 생각이나 눈물이 나지.
흔적이란
그런건가봐.
생각 나게 하는
너와의 추억.
즐겁던.
슬프던.
김도경 그림에세이
<이런 날, 이런 나> 0080.흔적
<Day like this, Me like this> 0080
<이런 날 이런 나> 출간작가
만화가,웹툰작가. <바이론> <모티일기> <이런 날 이런 나> <라이라이 라이프>를 만들며 소통하고 있습니다.잘 그린 그림, 잘 쓴 글보다 좋은 그림, 좋은 글을 만들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