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by Thoughtful Tree

비 오는 날

낙엽도 없는 길을 걸으며

상심한 하늘을 보았다


바람 한 자락이

휑한 가슴에 울음을

새기고 간다.


별도 없는 하늘,

갈대도 없는 강가를

홀로 거닐면서


스스로 상심의 별을

하늘과 강기슭에 하나씩 달아

그리움을 만들었다.


내 상심한 별이

그 하늘,

강기슭에서

희미하게 졸고 있더라도


어두운 날

그저

안개 같은 희망이라도

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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