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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르몬닥터 권영구 Feb 21. 2024

@1038 <다른 사람의 호감을 사는 5가지 방법>

@1038

<다른 사람의 호감을 사는 5가지 방법>     


1.

“김대리요? 글쎄요. 저는 그다지 좋게 보지는 않아요.” 

괜히 호감 가는 사람이 있고, 주는 것 없이 얄미운 사람이 있다. 호감은 단순히 외모가 훌륭하고 말고의 문제만은 아니다. 호감 가는 이유를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머릿속에 그를 떠올리기만 해도 어느새 미소부터 지어지는 사람이 있다.     


2.

호감형의 특징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 솔직하고 정직하다. 수시로 가면을 바꿔 쓰며 페르소나 뒤에 숨지 않는다. 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때는 말 한마디 꺼낼 때마다 숨은 속내를 따지느라 머리 아프지 않아도 된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있다.     


두 번째, 남의 말을 잘 들어준다. 세상천지 내 말에 귀 기울이고 집중하는데 싫어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상대가 내 눈을 쳐다보며 경청하는 자세를 보이면 어느새 대단한 대접을 받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내 말이 다 맞다고 박수 쳐주지 않아도 괜찮다. 말 끊지 않고 끝까지 진지하게 들어주는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마음이 편해진다.     


3.

세 번째, 매사에 밝고 긍정적이다. 이대리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심지어 성과급 나오는 달 마저 늘 찌푸린 표정이라 정이 안 간다. 반면 김대리는 사고 치고 팀장님에게 지적을 당해도 당당하게 인정하고 즐겁게 야근한다. 큰소리친 팀장님이 오히려 미안해하며 커피를 사다 주고 싶어질 지경이다.     


네 번째, 남을 잘 도와준다. 자신에게 별 이득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도 기꺼이 손을 빌려준다. 작은 배려와 도움이 몸에 밴 사람은 머리 뒤에서 늘 후광이 비친다. 그 마음속이 얼마나 따뜻한 사람일지 안 봐도 척이다. 어려움에 빠진 사람을 보면 도와달라는 말이 없어도 벌써 달려가고 있으니 어떻게 호감을 갖지 않겠는가.     


4.

다섯 번째, 인격적으로 성숙하다. 신입사원 후배가 한 달 새 제사 핑계를 3번이나 대며 땡땡이쳐도, 모른 척하며 그 일을 대신 떠안는다. 고객이 전화로 험한 막말을 퍼부어도 끝까지 인내심을 잃지 않고 차분히 응대한다. 더러운 것이 묻은 사람도 그와 지내다 보면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낄 정도다.     


호감 가는 사람은 대체로 자존감이 높다.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주어진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든, 주위 변수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자기 안의 중심이 확고하니 늘 한결같은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 스스로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하니 다른 사람에게도 늘 좋은 영향을 준다.     


5.

호감은 그 사람이 타고난 선천적인 능력이 아니다. ‘호감을 산다.’는 표현에서 답을 알 수 있다. 호감은 어디까지나 내가 비용을 지불하고 그 대가로 ‘사는’ 가치라는 점을 기억하자. 남에게 아무 비용도 지불하지 않으면, 나에 대한 그 좋은 마음을 절대 ‘살 수’ 없다. 조금 귀찮고 번거로워도 나의 노력과 에너지를 남에게 써야 그 대가로 호감이 돌아온다.     


비호감인 사람은 주로 자기밖에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남과 잘 소통하지 않고 마음이나 시간을 함께 나누려 하지도 않는다. 남에게 베풀지 않으니 당연히 돌아올만한 호감도 없다. 희한하게도 인간관계에는 중간지대가 없다. 호감이 아니면 대체로 비호감 취급이다. 남들에게 조금 신경 쓰고 호감이 되든, 나만 신경 쓰며 비호감이 되든 당신의 선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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