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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르몬닥터 권영구 Jun 18. 2024

@1122 <사람의 마음을 얻고 기꺼이 행동하게~

@1122

<사람의 마음을 얻고 기꺼이 행동하게 하려면 신뢰와 가치가 중요하다>     


1.

“왜 좋은 방법을 알려주어도 꼼짝하지 않는 거야?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

남을 이끌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자와 침대에 붙어 한 몸이 되려는 자.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투쟁의 역사가 아닐까 한다. 어떻게 해야 그들을 움직이게 할 수 있을까.     


2.

협상론에서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으로 4가지 기본 원리를 말한다. 첫 번째는 이익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잘 해내면 승진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다.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인 야근을 한다. 노력을 하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이익이 돌아올 기대가 있을 때 사람은 기꺼이 움직인다.     


“저, 김대리. 이번 프로젝트하느라 수고 많았는데 정말 미안해요. 이번에 승진은 어렵겠어요.”

기대가 무너지면 좌절한다. 그렇게 열심히 하고도 헛수고로 돌아가면 너무 허탈하다. 다음에 다른 건수가 생겨도 믿지 못한다. 이익에 대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3.

“지금 얼른 일어나서 방 청소 안하면 이번 달 용돈은 없어.”

두 번째는 손해다. 원래 사람은 이익보다 손해에 더 민감하다. 욕심없이 관성의 일상에 만족하는 사람도 일정 부분을 잃을 가능성이 있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     


첫 번째의 이익과 두 번째 손실 항목은 서로 상충되는 면이 있다. 아무 대가 없는 이득은 없다. 그렇다고 이익에 눈이 멀어 감당 못할 리스크를 무시해도 안 된다. 두 가지 관점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애매하게 처신하는 사람이 많다. 이익을 놓치고 손해까지  떠안기 쉽다.     


4. 

세 번째는 사람에 대한 신뢰다. 우리 팀장님이 부탁하시면 야근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기꺼이 나와 근무할 수 있다. 평소의 배려와 인품을 생각하면 1초도 주저할 이유가 없다. 동네 반찬집 A가게가 특가라고 내놓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모조리 사 온다.     


네 번째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다. 부모라면 자녀에게 도움 되는 일에 기꺼이 시간과 에너지를 쓴다.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가 타시면 나도 졸리지만 기꺼이 일어나 자리를 양보한다. 아무리 인간이 이기적이라고 해도 기회만 주어지면 누구든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한다.     


5.

퍼져있는 김대리를 분발하게 하고 싶은가. 이익과 손해 같은 당근-채찍 전략을 기본으로 쓸 수 있다. 고수는 다르다. 리더 자신의 평소 처신부터 바로 한 뒤 맡기려는 일의 가치를 자세히 설명한다. 출근하기 싫고 사직하는 이유는 이 회사를 떠나는 과정이 아니다. 리더 당신과 헤어지고 싶을 뿐이다.     


*3줄 요약

○사람은 이익과 손해의 상황이 벌어지면 기꺼이 행동한다.

○사람에 대한 신뢰만 있으면 무슨 일이든 함께 하려고 든다.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시키지 않아도 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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